비버's 다이제스트 #62.
1.
넷플릭스 같은 OTT를 보면 오지를 탐험하는 다큐멘터리를 종종 만난다. 이들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장비만 가지고 지구 상에서 가장 험악한 곳에 맨몸으로 뛰어들곤 한다. 그리고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 험악한 산지와 거센 물결의 강을 가로지르며 추위와 위험과 배고픔을 기지와 경험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그 그들의 이야기는 안전한 농가를 찾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우리는 왜 이런 ‘사서 하는 고생’에 열광하는 것일까. 우리는 그들이 보여주는 무엇에 열광하는 것일까.
2.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은 일단 실천해야 한다. 비록 당장은 시간적, 금전적 손해가 있을지 몰라도 남들에게 없는 ‘스토리’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경쟁력’이다. 실제로 온라인 마케팅 업계 종사자들 중에는 검증 안된 컨텐츠를 강제로 상위 노출하는 것에만 골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결과 광고주들은 매월 수백만 원의 광고비를 허공에 날려버린다. 그 브랜드의 가장 중심이 되는 요소, 즉 포인트를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3.
사람도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그 사람만의 마케팅 포인트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당신만이 겪어보거나 알고 있는 이슈들을 콘텐츠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스토리일 수도 있고 경험이나 노하우, 경력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플랫폼에 알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공부하는 것보다 그 자체를 실천하고 경험해보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실패나 손해도 당할 수 있음을 각오해야 한다. 그래서 개인 브랜딩이 어려운 것이다.
(* 내용 참고 - 국도형 / 퍼스트 브랜딩 First Bra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