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굿 모닝! 모닝 스텝

스몰 스텝 스케치 #22.

4시 반, 혹은 5시 반,

요즘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들이다.

일어나자마 먼저 세 줄 일기를 쓴다.

3년이 가까워오니 고민할 새도 없이 펜을 든다.

그리고 나서 성경 한 장을 듣고, 읽는다.

그 다음엔 영어 단어 5개를 외우고,

일어 단어 스무 개를 외우고,

한글 맞춤법 열 개를 외운다.

그 다음에 내 얼굴을 기록으로 남긴다.

(이유는 다른 글로 설명하겠다)

이 모두를 끝내는데는 삼십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모닝 스텝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새벽 시간이다.

아침형 인간이 유행인 시절이 있었다.

입에 단내가 나는 기분을 느끼며

억지로 나의 의지력을 날마다 시험하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저절로 눈이 떠진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힘 안들이고 하는 모닝 스텝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어느새

하루를 살아낼 수 있는 충전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동기부여'로만 살아갈 수 없다.

매번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해야 할 것들을 하나의 '습관',

즉 스몰 스텝으로 만들어놓으면

그 과정이 한결 더 쉬워진다.

내가 스몰 스텝을 사랑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그토록 어려웠던, 해야만 했던 것들을

자동으로 하게 만드는 영리한 시스템이다.


좋은 아침이다.

모닝스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또 어떤 멋진 경험들을 하게 될지

살짝 설레는 마음을 기대하며 시작한다.


"Good Morning! Morning Step."



매거진의 이전글 '글쓰기'를 위한 스몰스텝 (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