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스몰 스텝, 배려에 대하여

스몰 스텝과 관련된 두 개의 톡방이 있다.

하나는 일상을 나누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스몰 스텝 플래너'를 나누는 곳이다.

이 방들에는 나름의 규칙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늘의 현황'이다.


자신이 정한 스몰 스텝 중

실천한 수를 기록해 올리는 규칙인데

대략의 형식은 다음의 사진과 같다.

마치 주식 시세처럼

매일의 기록이 톡방을 통해 공유된다.



그런데 이 규칙은 내가 만든게 아니다.

처음의 실천한 수를 기록하자는 제안도

등락을 표시하자는 제안도

바로 이 단톡방에서 자발적으로 나왔다.

나는 그 '자발성'이 좋다.

이것의 유익을 보여주는데 있어서

그만큼의 증거도 달리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엔 또 한 번의 진화가 있었다.

다름 사람을 위해 미리 빈칸을 만들어 주는 배려다.

이게 뭔가 하실 분도 있겠지만

이 작은 배려가 은근한 감동을 준다.

누군가 함께 하는 유익,

그것을 나는 몸소 배우고 있다.



나는 오늘도 톡소리에 잠을 깬다.

누군가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는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스몰 스텝은 확실히 유익하다.

하지만 그 유익은 함께 할 때 배가 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열심히 스몰 스텝 플래너에 기록을 한다.

함께 함의 마법에 홀릭된 채로.



* '스몰 스텝 플래너' 방에선 스몰 스텝과 관련된 실천과 정보, 수다 등을 나눈다.

* '플래너 공유방'에서는 매일의 서로의 기록들을 공유한다. (모두 비번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녹차의 맛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