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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Before & After

백 번의 설명 보다 한 번 보는게 나을 때가 있다.

아래의 글은 어느 학원의 원장님이 쓴 블로그 글을

출간을 위해 읽기 쉽게 고쳐본 것이다.

내용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그저 짧게 끊어 쓰고 읽기 쉽게 다듬어 보았을 뿐이다.

그 변화를 직접 경험해보라.

당신의 글이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을지 체험해보라.


Before -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영화를 보고나면 다양한 감정이 들게 된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서 즐거운 감정이나 재밌게봤다는 감정 또는 무시무시한 이야기였다는 감정이 들거나 하는 경우는 많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어떻게 사는게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는 흔치않다. 특히 대다수 이런 주제를 가진 영화들은 감독이 생각하는 가치관을 신파적으로 주입하기에 바쁘고, 정치적 프레임까지 강하게 노출되는데다가 무엇보다, 적절한 서사의 엄호를 받지못하는 메세지위주의 영화들이 주는 피로감이 있는데 켄 로치감독의 이 영화는 한 남자이자 한명의 시민이었던 다니엘 블레이크의 일상을 따라 걸어들어가다보니 어느새 내가 살아가는 삶의 방향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고 할까? 그래. 좀 덜 성공하면 어떠냐 좀 덜 가지면 어떠냐. 내 주변에 많은 사람이 없어도 어떠냐. 많이 갖진못해도 정직하게 가져야지. 더 성공하진 못해도 당당하게 살수 있어야지. 많은 친구들이 없어도, 소수지만, 깊은 연대를 나눌 수 있는 진실한 친구들이 있어야지. 이런 대견한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된다.


After -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영화 한 편을 보고 나면 다양한 감정이 들곤 한다. 즐겁고 재밌다는 감정이 들 때도 있고, 무시무시한 공포심을 느낄 때도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어떻게 사는게 좋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는 흔치 않다. 이런 주제를 가진 많은 영화들은 감독 자신의 가치관을 신파적으로 주입할 때가 많다. 정치적 프레임을 강하게 노출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적절한 서사의 엄호를 받지 못하는 메시지 위주의 영화들을 보면 피로감을 느낀다. 하지만 켄 로치 감독의 이 영화는 달랐다. 평범한 한 명의 시민이었던 다니엘 블레이크의 일상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어느새 내 삶의 방향에 대해 뒤돌아 보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혼자 되뇌게 된다. 그래. 좀 덜 성공하면 어떤가. 좀 덜 가지면 어떤가. 당당하게 살아야지. 친구들이 많지 않아도 깊은 연대를 나눌 수 있어야지. 이런 대견한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된다.





* '쓰닮쓰담', 평범한 사람들이 작가로 다시 태어나는 글쓰기 오프 모임입니다 :)

(참여코드: 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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