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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서가 아니야, 청하의 소셜

마케팅과 브랜딩,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마케팅이 보이는 '제품과 서비스'를 파는 것이라면

브랜딩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파는 것이다.


청하를 예로 들어보자.

마케팅이 청하라는 '술'을 팔 때

브랜딩은 청하라는 '젊음'을 팔고 있다.

도대체 젊음을 판다는 것은 무얼 말하는 것일까?

그들의 방식대로 소통하는 것이다.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이다.

그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무얼 해야 할까?

그 어떤 것보다 '관찰'이 우선이다.

그들이 무엇을 재미있어하는지

그들이 어떤 것을 아파하는지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

속속들이 관찰하고 이해하는게 우선이다.


그런 면에서 청하는 '브랜딩'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술자리를 관찰한다.

젊은이들이 술을 마시는 장소를 찾는다.

그들이 술을 마시는 이유를 찾는다.

그들이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아픔을 찾는다.



청하의 브랜딩이 소문난 건

단지 유머와 재미 때문만은 아니다.

청하는 한때 아저씨의 술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젊은이들의 술이 되었다.

가볍게 약한 도수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의 고민을 끌어안고

그들의 재미를 이해하고

그들의 삶의 방식으로 '소통'했기 때문이다.


'제품'을 파는 마케팅에 머무르지 말고

'가치'를 파는 브랜딩을 고민해보자.

늘 그랬듯이

우리는 반드시 방법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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