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많은 토론을 했는데 사실 난 이렇게 생각해. 정말 중요한 것은 좋은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하는 거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본질을 볼 줄 아는 사람이거든. 우리나라의 미래인 너희들이 정답만 잘 찾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대해 꼭 필요한 질문을 하고 스스로 그 답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행히 다들 몰입하며 경청해 줘서 대견하더군요. 그런데 강의를 마치고 교실을 나가는데 웬 남학생 하나가 다가오더니 손에는 노트와 펜을 들고 묻기를
“저… 선생님, 그런데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으려면 무슨 책을 공부해야 하나요?”
- 문유석,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사진 출처: 채널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