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를 쓴 김도윤 작가를 직접 만난 적이 있다. 유니타스브랜드에서 근무할 때였다. 그때의 그는 적어도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질문이 어렵다고 했다. 조금은 난감해하던 그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런 그가 지금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90만 구독자를 쓴 유명 유튜버일 뿐더러 7권의 책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의 신간 '럭키'를 읽었다. 무엇보다 잘 읽힌다. 이론이 아닌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책이라 큰 울림이 있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켜 실천하라는 것이다. 내용만 보면 이미 많은 책들이 했던 얘기다. 문제는 그가 지방대 출신의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는 자신이 경쟁력 없는 토익 공부는 과감히 접고 공모전에 올인했다. 그리고 이미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인터뷰했고 그들의 성공 원리를 자신에게 직접 적용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해보면 '나도 한 번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나는 이런 책을 좋아한다. 마음을 움직여 실천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때마침 이 책을 샀던 곳에서 내가 쓴 '스몰 스텝'이 9쇄를 찍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책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와 럭키가 상당히 겹친다는 사실에 혼자 흐뭇해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유튜브부터 해볼 생각이다. 좀 더 사업을 체계화하고 구체화할 생각이다. 해야할 일들이 또 여러 개 늘었다. 그래도 행복하다. 스펙을 넘어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자기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조만간 김작가를 만나 그의 성공 비결을 직접 들어봐야겠다. 이 책을 쓴 그가 그랬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