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출근 일기

데드라인 압박, 점심 외식, 야근 후 케이크 사연

by 낯선여름

하루의 짧은 글도 적기 힘들게 분주하고, 퇴근하면 쓰러지는 날들이다.

노동절 휴무 밤에 노트북 켠 것이 실수였나. 새벽 3시 반까지 일하다가 겨우 잠들었더니 다음날 저녁되니 기진맥진


1. 데드라인 압박

5월 첫 근무일. 지금부터는 하나가 밀리면 일정을 장담할 수 없다. 프리징을 하고 관련 부서에 알려야 하니 신중할 수밖에 없다.

너무 무리하게 끌고 가는 것인가, 생각하다가도, 일정을 늦추면 안 되는 이유들이 떠오른다. 특히 사람들이 눈에 밟힌다.

큰 문제만 아니라면 오픈하고 수정하기로 하자. 내가 매일 야근하더라도 감당할 몫이다.


2. 점심

고생하는 친구들 위해서 팀장님이 쏘기로 한 날. 인근 맛집으로 가서 맛있게 먹고, 오가며 스몰토크도 하니 기분 전환이 된다. 식당사정상 둘로 나뉜 것은 아쉽지만, 점심을 함께 한다는 건, 참 소중한 행위 같다. 대학 때 첫 남자친구가 강조했었는데 ㅎㅎ

기억은 질기기도 하지.


3. 야근 후 노티드 케이크 사러

함께 야근하고 8시쯤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내일 생일인 후배 얼굴이 떠올랐다. 노티드의 노란색 스마일 케이크만 보면 떠오르는 그녀. 늘 열정적으로 일하고 도와주는 리더라, 따로 뭘 선물하긴 부담스러워할 테니, 이렇게 생일일 때 가볍게 챙겨주고 싶다. 검색해 보니 다행히 여의도점은 10시까지 한대서 집 가는 방향을 살짝 틀어 케이크를 사는데 성공. 너무 흐뭇.

그런데, 그런데, 뒷좌석에 넣고 주차장을 빠져나오는데 급 정거할 상황이 생겨, 세상에 케이크가 한번 뒤집혔다. 이럴 수가… 이럴 수가….


좌충우돌 분주한 직장인의 5월 2일은 이렇게 웃픈 일로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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