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받는 아이들 연락, 메시지
1. 이번주는 교육의 주간
업무 분장을 다시 하고, 새로 오는 멤버들을 위해 교육 세션을 준비했다.
나는 두 시간 남짓 배정받아 2교시로 나누어 진행.
교육을 하며, 들으며 보니, 올해 뚜렷이 성장한 후배가 눈에 보인다.
한참 선배가 되니 후배의 성장이 눈에 잘 띄고, 그런 모습 보는 것이 참 흐뭇하다. 내 선배들도 그랬을까.
2. 둘째의 학급 임원 도전기
“ 부회장이라고 불러 주세요 “
교육 마치고 쉬고 있는데, 둘째 아이 메시지라 왔다. 오늘 학급 회장 선거 한다더니. 부회장에 되었니보다. 동네에 나가면 여기저기 인사하느라 바쁜 녀석이라 내심 회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을 것 같은데, 부회장만 되어도 좋은가보다.
임원 되는 것엔 관심도 없더니, 임원이 되면 친한 친구들과 1박 2일 임원 수련회를 갈 수 있다고 친구들과 약속해서 나간 선거.
집에 와서 들으니 14표, 13표로 아깝게 1표 차로 부회장이 되었다고 한다. 나 같으면 속상했을 것 같은데, 녀석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단다. 부회장도 임원 수련회 갈 수 있기도 하고, 더 잘된 것 같다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라 늘 안심이 된다.
이런 담담한 마음을 칭찬해 주었더니 씩, 웃는다.
“엄마, 나 학기 말에 학교 회장선거도 나갈 거야 “
으응? ㅋㅋ
엄마는 너의 시들지 않는 그 마음을 좋아해.
도전정신, 작고 큰 꿈을 늘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