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위해서는 글쓰기 루틴이 필요하다. 글이 그냥 써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브런치 작가 1개월밖에 안됐지만 발행한 글이 벌써 90개가 되었다. 그리고 작가의 서랍 안에는 마지막 퇴고를 하고 발행을 기다리는 글이 아직 많다. 부족하지만 이렇게 글쓰는 루틴을 만들게된 이야기다.
"우리는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필요합니다"를 마칠 즈음 우연히 블로그 이웃의 포스팅을 둘러보다가 글쓰기 코칭을 한다는 광고 같은 포스팅을 보았다.
글쓰기 코칭에 참가하게 된 계기
블로그 이웃인 동화작가님이 글쓰기 코칭에 참여할 이웃들을 모집하는 포스팅이었다. 블로그에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글을 올리고 2주간 10번의 코칭을 받는 것이었다. 그곳에 블로그 이웃님이 신청한 것을 보게 되었다. 매일매일의 평범한 것 같은 일상생활에서 문학서적 같은 문장을 만들어 내는 이웃이었다. 그 댓글에 나도 이끌려 신청을 했다. 그리고 2주간의 글쓰기 코칭을 받게 되었다.
글쓰기 코칭을 받게 된 동기
sns에 쓰고 있는 이라면 내 글이 정말 잘 쓰고 있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그리고 내가 쓴 글을 언젠가는 한 권의 책으로 만들고 싶다란 생각을 갖는다. 글쓰기 코칭을 받고 난 후 내가 쓴 글을 책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확신을 갖게 되었다.
목차 구성 ~ 제일 어려운 걸 해결
자기소개로 짧게 남긴 글로 코칭 선생님은 책의 목차를 바로 정해 주었다. 사실 책의 목차를 정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글쓰기 코칭은 엄청난 수확이었다.
처음 책의 주제를 재활에 대한 이야기로 쓰고 싶었다. 그러나 첫 글이 써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야기의 처음 시작점부터 글을 써보기로 했다. 2주가 지나고 총 10편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처음 4개의 목차를 정한다. 목차마다 10 꼭지의 글을 넣어 총 40편의 꼭지를 채운다. 그러면 책 한 권의 분량을 완성되는 것이었. 코칭 선생님과 함께 10개의 글을 써 1개의 목차를 완성하게 되었다. 나머지 30개는 배운 것을 토대로 혼자서 완성해야 하는 과정이다.
a4용지 2장짜리 10포인트 글쓰기란
매일 a4용지 2장짜리의 글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언젠가는 한번 글로 펼쳐보고 싶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는 시작되었다. 듣고, 보고, 경험한 사건을 중심으로 한 편의 글로 만들어 내기 위해 오래된 기억들을 떠올리려고 애를 썼다. 저녁에 초안을 잡고 아침에 마무리를 해서 글을 올려야 코칭을 받고 난 후 수정할 시간이 생긴다. 그러나 a4용지 2장의 분량이 만들어지지 않아 오전 내내 까지 붙잡고 있을 때가 대부분이었다.
글쓰기 코칭을 받고 난 후
첫 글을 올리고 내가 쓴 글에 대해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코칭에 따라 다시 글을 수정한다.
1. 글에 감정을 담아내기 연습
내가 쓴 글은 사건만 나열되어 있고 내가 느낀 감정이 없다는 지적을 가장 먼저 받게 되었다. 글에 사건을 통해 느낀 감정을 담는 연습을 시작했다.
2. 통일된 주제로 만들어가기 연습
시간 중심으로 글을 써 내려갔기에 주제와는 상관없이 글을 쓰기 바빴다. 목적과 상관없는 산발적인 사건들을 나열되어 있었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필요 없는 글들을 가지 쳐내기를 시작했다. 그러자 가지 쳐낸 이야기는 새로운 글감이 되어 주었다. 그래서 10편의 글을 쓸 수 있었다. 목차 1개를 완성한 것이다.
3. 글의 구조 정리 연습
글의 구조인 서론과 본론 결론이 분명하지 않았다. 서론을 어떻게 시작하고 결론을 어떻게 맺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서론은 언제나 어렵다. 어떤 글로 시작해야 독자들을 끝까지 읽게 만들까? 내가 이 글을 통해 남기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어떤 말로 결론을 내려야 하나 고민하며 쓰게 되었다.
4. 글의 감정을 넣기, 주제 , 구조 정리를 어느 정도 마치고 본격적으로 문법이다.
☞장문을 단문으로 만들어 가독성을 늘릴 것
☞ 대화문과 서술문 구분
☞ 주어와 술어의 호응
☞ 반복되는 어미의 변화
☞ 구어체와 문어체 사용
☞ 어색한 문장 다듬기
☞ 주어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 과거 시제와 현제 시제 구분하기
☞ 수동태와 능동태를 바르게 사용하기
☞ 맞춤법
☞띄어쓰기 ㅠㅠㅠ
☞ 오타 오타 오타.....ㅠㅠㅠㅠㅠ
글쓰기 코칭을 통해 깨달은 것은 한글이 제일 어렵고 글쓰기가 제일 어렵다는 것이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문법공부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았다. 글쓰기 코칭은 나의 글쓰기 단점과 자신의 글 쓰는 패턴을 깨닫게 된 귀한 경험이었다. 글을 쓰는 한 끝까지 배워야 할 숙제로 남았다.
2주간 글쓰기 코칭 결과
40일의 글쓰기는 내 안에 담아두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펼쳐내는 귀한 도전이었다. 글쓰기 코칭 선생님과 2주간 동안 10개의 글을 완성했다. 그리고 남은 3주간 30개의 글을 혼자서 쓰게 되었다. 결국 40개의 글을 쓰고 한 권 분량의 책을 완성하게 되었다. 그 결과물이 브런치 북으로 만든 뇌경색으로 아픈 엄마와 막내 이야기"살아남아야 한다"이다.
40일간의 글쓰기 도전은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어 주었다. 그리고 글쓰기 루틴을 만들어주었다. 그 귀한 경험을 토대로 글을 계속 써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