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시민기자가 되다

내가 쓴 글이 돈이 되면 좋겠다

by 약산진달래

내가 쓴 글이 돈이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하는 생각이다.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인터넷 신문사에 글을 기고해 보겠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돈이 되지 않는 글을 쓰고 싶지 않아요." 나는 거절을 했다. 그런데 글을 기고하고 난 후 소정의 원고료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하자 나의 마음은 당장 바뀌었다. 기왕 글을 쓰는 거 돈을 받고 쓴다면 당연히 글을 기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역 인터넷 신문에 글을 기고하다

지역신문 담당자와 전화 통화 후 처음에는 엄마의 재활 이야기를 기고하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은 일상 이야기이다. 물론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글들이다.

한 달 후 소정의 원고료를 받게 되었다. 나의 이야기와 이웃의 이야기를 팔아서 번 돈이었다. 글을 써서 번 돈이어서 더욱 감사했다. 그 후 글을 쓰기 위해 나는 계속 글감을 찾고 있다. 그것이 나의 이야기이건 이웃의 이야기 이건 기사가 될만한 좋은 내용이면 글을 올리고 있다.

근래에는 시골에서 한 달 살기를 시작한 후 글감이 늘어나 계속 시골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올리고 있다.



신문사 기고란을 두리번거리다

글을 기고한 것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다른 신문사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기사를 기고하고 글이 채택이 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는 문구를 보았다.

그러나 도전을 해보지는 못했다. 회원가입을 해야 했고, 혹시 채택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되다

브런치 작가들의 글을 읽다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원고료를 받았다는 글을 읽었다. 당장 나도 한번 도전해봐 하는 마음이 들었다.

브런치에 올리고 있는 [시골 라이프 섬마을의 여름] 매거진에 속한 글들이 계속 다음과 카카오톡 메인에 올라가는 쾌재를 부르고 있다. 기본적으로 40,000 뷰나 50,000 뷰 이상, 많게는 80,000 뷰 정도의 노출을 보이고 있다. 흥미를 끌만한 제목은 노출이 많이 되는 것을 보았다. 글이 채택될 가능성을 본 것이다.

지난 9일 오마이뉴스 회원가입을 한 후 시민기자 가입을 마쳤다.

지금껏 쓴 글 중 계속해서 유입되는 글을 하나 올렸다. "어느 커피 믹스 중독자의 당뇨 걱정"이라는 글이다.


오마이뉴스는 글을 올린다고 다 채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글이 채택이 되면 알려준다고 하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채택이 안되었나 생각했다. 4일이 지난 후 오늘 사이트에 들어가 봤다. 내가 올린 글에 [잉걸]이라는 표시와 함께 원고료 2,000원이 들어와 있었다.


오마이뉴스 원고료 책정이다.
오마이뉴스 원고료
오름 : 60,000원
으뜸 : 30,000원
버금 : 15,000원
오름/으뜸 딸림: 15,000원
지역 면 TOP: 10,000원
잉걸 : 2000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기사가 채택이 되었고 내 글의 값은 2,000원짜리였다. 기사가 실린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벌써 8,000명 가까이 글을 보았고 3일 동안 전체 기사 중 19위에 위치해 있었다. 이미 3일이 지났으니 첫날은 더 상위 자리에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글을 하나 송고했다. 채택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검토 중으로 나와있었다. 채택이 되지 않으면 [생나무]에 속하게 된다.

그런데 내가 올린 제목은 [옥수수가 비싸더라도 여름에는 용서해 주길]이라는 제목으로 올렸는데 [여름 옥수수 비싸게 판다고 타박 마세요]로 바뀌어 있으니 2,000원의 원고료가 지급되는 [잉걸]이라도 채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58109


내 글이 돈이 되면 좋겠다

지금은 내 글을 써서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있다. 물론 정말 적은 금액이다. 그러나 잉여인간 같았던 내 삶을 그래도 여전히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금액이다. 내가 쓴 글이 더 많은 돈을 벌어 오면 좋겠다.


블로그를 시작하며 물론 글을 써서 돈을 번 적이 있다. 내가 겪어서 경험한 글이 아닌 원하는 글을 써서 돈을 벌었다. 물론 원고료가 많지는 않다. 오마이뉴스 [잉걸]에 속한 것과 비슷한 원고료다. 기회가 된다면 글을 써서 돈을 벌었던 블로그 기자단 이야기도 한번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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