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뉴스를 보려고 생각했는데 몇 시간 안되어 뉴스는 그냥 안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가입을 하고 기사 하나를 송고했다. 내 기사가 실린 것을 확인하고 다음 기사도 바로 송고를 했다. 처음 기사는 [잉걸]에 채택되어 2000원의 원고료가 책정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꽤 많이 본 기사였다. 다음 기사도 채택이 될 것 인지 그리고 원고료는 얼마가 책정되는지 궁금했다.
송고한 글마다 모두 기사 채택이 되다
보통 기사가 채택이 되면 카톡이 온다고 하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 몇 번 오마이뉴스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을 했다. 검토 중에 있던 기사가 [버금]으로 채택이 되었고 15,000원의 원고료가 책정이 되었다. 그리고 몇 건 더 기사를 송고했다. 총 6건의 기사 중 4건의 기사는 [잉걸] 2건은 [버금]으로 채택이 되었다. 글을 올리고 채택이 안 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던데 올리는 글마다 모든 기사가 채택이 되니 나름 글을 올리는 재미도 있었다.
시민기자에 대해 알리다.
내가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시민기자에 가입한 것처럼, 시민기자가 된 이야기를 올리자 좋은 정보를 공유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글을 쓰는 친구에게도 시민기자에 대해 알려주었다. 친구도 바로 시민기자에 가입을 했고 글을 송고했는데 [잉걸]에 채택이 되었다. 내 글이 조금 늦게 채택되는 것에 비해 친구는 글이 바로바로 채택이 되었다. 기사가 채택되었다는 문자도 바로 온다고 알려주었다.
모두 시민기자이다.
모든 사람이 시민기자가 될 수 있으니 누구든 이야기가 있다면 기삿거리가 될 수 있다. 시민기자에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특히 블로그를 하는 이웃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블로거들이야말로 모두 시민기자 자격이 충분하니까 말이다. 물론 브런치 작가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오래된 친구에게 연락이 오다
"이거 혹시 네가 쓴 글이니?"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친구에게 내가 오마이뉴스에 올린 글과 함께 카톡이 왔다. 우연히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내가 올린 글을 봤다는 것이다. 이름이 내 이름이어서 혹시 하고 연락을 한 것이다.
"너 출세했다. 네이버에 뜨고"
어쩌다가 네이버 뉴스에 글이 올라가니 출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마이뉴스가 네이버 뉴스에도 올라오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껏 뉴스를 구독하지 않았는데 뉴스도 구독할 것 같다.
말로만 듣던 무시무시한 댓글의 세계를 경험하다
모 연예인이 sns에 올린 자신의 사진이나 글에 대한 비난 댓글을 참지 못해 목숨을 달리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댓글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개인 블로그나 브런치에 올린 글도 댓글이 달린다. 블로그는 서로 이웃들이므로 댓글은 언제나 나를 이해하는 글이 올라온다. 그러나 신문은 다르다. 나를 알지 못하는 무명의 사람들이 제목만 보고 댓글을 달기도 하고, 기사 내용의 한 부분을 보고 댓글을 단다. 그리고 아무 상관없이 댓글을 단다.
오마이뉴스에 올린 글이 네이버 뉴스에 올라온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 글에는 댓글이 달린다는 것도 말이다. 내가 쓴 글에 꽤 많은 댓글이 달려있었다. 댓글을 확인한 순간 어마 무시한 언어의 폭격을 쏘아대는 독자들의 비난의 글을 보았다. 물론 그 안에는 긍정적인 댓글도 많았다. 블로그나 브런치를 하면서 경험하지 못한 경험이다. 댓글의 무시무시한 세계는 이제 글을 쓰기 시작한 마음 약한 한 사람의 사기를 무너뜨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 2,000원의 원고료를 받으며 이런 비난을 받아 낼 수 있다면 글을 계속 써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댓글들이 상처로 다가오지 지는 않았다. 댓글을 읽는 재미가 있었다. 그만큼 사람들이 내가 쓴 글을 읽었다는 것이고, 내가 글을 통해 의사 표현을 한 것처럼 댓글로 의사표시를 해준 것이 고맙기만 하다. 단 개인 블로그나 브런치에서 이런 댓글을 본다면 댓글 창을 닫아 둘 것이다.
시민기자를 하면서 배우는 것은
문단을 나누고 정리하는 법을 배운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 문단 정리가 중요한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문단을 나누는 것이 쉽지는 않다. 내가 문단을 나눠서 올린 대로 실리기도 하지만 어떤 글들은 글을 읽기 쉽게 문단이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본다. 대화체는 따로 분류를 한다. 대화체를 사용할 때는 보통 내용의 전환이 생길 때 쓰는 경우가 많아 글씨 색을 따로 해서 돋보이게 하는 것이 더 잘 읽어지는 것을 보았다.
흥미를 끌만한 제목을 정하는 법을 배운다.
내가 올린 제목을 그대로 올리는 경우는 그 제목 자체로도 흥미를 끌 수 있는 제목이다. 그러나 제목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제목을 바꾼 것이 더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사실이다. 제목을 어떻게 정해야 좋은지 시민기자를 하면서 배우게 된다.
댓글에 대처하는 마음을 배워야 할 같다.
신문 보는 여자 좀 돼보려 했으나 신문을 안보기도 했다. 네이버 뉴스에 올라오는 댓글에 상처 받으면 글을 계속 쓰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도 시민기자 2,000원의 원고료에 대한 보상 치고는 너무 무시무시한 댓글들이기 때문이다.
"일기는 일기장에 써라~ ㅎㅎㅎ"
"이것도 기사라고 기레기야"
위 댓글은 정말 약한 수준이다. 그러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중 별거 아닌것 같은 평범한 이야기야말로 진정한 기사거리가 아닐까생각하며 다음 기사를 준비한다. 어쩌면 이글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