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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생각 주머니
밭 메야제
그때 그 시절
by
약산진달래
Nov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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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걷기 연습 할거야?"
"걷기 연습 해야제"
"걸어서 뭐하려고?"
"내발로 걸어서 우리집에 가야제"
"휠체어 타고도 집에는 가잖아 걸어서 집에가서 뭐하게"
"일 해야제"
"무슨 일"
"밭 메야제"
오늘도 걷지 못하는 엄마는 걷고 싶고
걷고 싶은 엄마는
집에 가고 싶어한다.
집에 가서 일을 할 수 없는 몸인
데도
평생 일만 하고 살았던 엄마는 여전히 일을 하고 싶어한다.
마음만은 언제나 매일 밭의 풀
을 메던
그때 그
시절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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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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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진달래
가족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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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오십, 나를 새롭게 쓰다
저자
엄마의 품 같은 섬마을, 자연이 주는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나누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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