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동반 택시 타기

by 약산진달래

"강아지를 데리고 타면 안됩니다"

토이를 데리고 장애인콜택시를 탔는데 다짜고자 기사님이말씀하셨다.

장애인을 위한 택시이지 강아지가 타는 택시가 아닙니다.

"그래요 몰랐어요 "

"어떻게 할까요? 저만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갈까요?

휠체어에 앉아계신 엄마를 바라보며 기사님께 한마디 했다. 나의 질문에 아저씨는 내리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택시도 강아지를 태우지 않습니다.그런데 장애인콜택시에 태우다니 모르셨나요?"

그래요? 몰랐어요"

백미러로 보이는 기사님의 얼굴에 기분이 찜찜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나는 죄인이 되었다.

강아지 녀석은 내가 앉히려고 하자 창밖을 보고 싶은지 고개를 고개를 창문쪽으로 내밀려고 했다.

기사님에게는 "죄송해요 몰랐어요." 를, 끙끙대는 강아지 에게는 "쉿 조용히 해"를 반복하며 집에까지 오는 10분길이 바늘방석에 앉은 것같아 조금이라도 빨리 내리고 싶었다.

강아지는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계속 주었지만 불편한 내마음과는 상관없이 낑낑대며 창밖을 보고 싶어했다.

다행히 강아지를 데리고 차에서 내리지는 않았다. 마음은 불편하셨겠지만 기사님은 더이상 아무말 없이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 엄마의 휠체어를 밀고 강아지도 데리고 집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애견인구가 천만이상으로 늘어나 대한민국이다. 이제 강아지와 사람과의 관계는 반려견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이 되었다. 강아지 동반 택시를 타지 못하면 강아지가 아프거나 볼일이 있을때 어떻게 강아지를 이동해야 하는것일까? 의구심이 들었다.

강아지를 데리고 택시를 이용할 수 없다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일까? 강아지를 데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가용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강아지를 동반 이동을 하고 있을까?


펫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인천경지 지역을 중심으로 카카오T펫 택시가 운행 중이라고 한다.

펫택시 이용조건은

반려동물 미동반 탑승 불가

보호자없이 반려동물만 단독 탑승 불가

예약 확정 10분 이후 최소 또는 미탑승 시취소시 수수일반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케이지 가방안에 있으면 기사는 거부할수 없으므로 강아지동반 택시 탑승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장애인 콜택시의 경우는 애견 동반이 가능할까?

2022년 9월26일부터 서울시 장애인콜택시의 이용객의 경우 반려견 동승을 조건부 허가했다. 인천과 대구는 이미 반려견 동승이 허가된 상태라고 한다.

장애인 보조견이 아닌 반려견을 동반하는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는

반려동물 전용 운반상자 이동형케이지나 컨넬에 반려견을 위치 시킬것, 콜택시 탑승시 반려동물 탑승을 미리 고지할 것등을 지켜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는 장애인 콜택시 이므로 강아지를 태운다면 탑승이후 청소나 소독의 문제가 있을 것이다.

반려문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서 장애인 콜 택시 역시 반려견 동승을 제도화 하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강아지를 택시에 데리고 타면 안된다고 하신 장애인콜택시 기사님의 말은 잘못되었다.

단 이동케이지에 넣어서 동반이 가능한 한것이었다. 서울 경기 장애인콜택시가 애견동반을 허가했다면 광주광역시장애인콜택시도 곧 허가하지 않을까? 어쩌면 이미 허가를 했을 수도 있는데 기사님만 모른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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