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엄마

by 약산진달래

"눈물 나 엄마 보고 싶어. 가슴이 이상하고 눈물이 나!"

아침에 눈을 뜬 아이는 오늘도 제일 먼저 엄마를 찾는다. 아이가 부르는 "엄마 "라는 단어에 그리움만 가득하다. 입에서 나온 두 단어는 아이의 심장에 꽂히더니 바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두 눈에 그렁거리는 눈물을 보며 아이를 꼭 안아준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품 안에서 잠시 맛보다 금세 다른 놀이에 몰두한다.


처음 부모와 떨어져 우리 집에 올 때만 해도 아이는 엄마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다.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는 잠도 아빠랑 잤다고 한다. 몸이 급격히 피곤해졌던 아이엄마가 그전처럼 아이와 많이 놀아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엄마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을 하고 갑자기 고모집에 맡겨지게 된 이유도 있다. 처음 부모와 떨어지게 된 아이는 그 책임을 엄마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자신과 놀아준 아빠만 찾고 엄마와는 전화통화도 잘 안 하려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 아빠보다는 엄마를 먼저 찾게 됐다.


"헤어져 있어도 괜찮아요. 5살까지는 많이 놀아주었으니까요"


아이를 떼어놓고 입원을 하게 된 아이엄마는 아이 걱정은 내려놓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려 했다. 그런데 건강이 회복되는 속도가 느려지자 생각보다 오랫동안 아이와 떨어지게 되었다. 아이를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뽀뽀하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아이가 엄마를 잊고 할아버지 할머니집을 순회하며 사랑받는 것이 안심되면서도 서운함이 들었는 나에게 부탁했다.


"저 잊지 않게 해 주세요"

"걱정 마 아이는 엄마를 절대로 잊지 않아"

그렇다. 아이에게 엄마는 세상의 전부이기 때문에 절대 잊을 수 없는 존재이다.


주말이면 아빠를 잠깐 만나고 하룻밤은 엄마를 보러 집에 가지만 그것도 잠 깐 뿐이었지 아이는 엄마의 사랑과 애정에 갈수록 목말라 간다. 엄마가 사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엄마가 챙겨준 옷을 좋아한다. 엄마가 해준 반찬이 맛있다고 이야기하며, 그 반찬을 해달란다. 엄마의 건강이 회보 되어 속히 집에 돌아갈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가을에 만나자"라는 엄마의 약속을 잊지 않고 긴팔이 입고 싶다며 가을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선교원에 가는 차를 기다리다 친구가 엄마랑 함께 있는 것을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 잠자리에 들 때면 언제나 엄마를 위해 기도한다.


'할머니 기도 안 했잖아 기도해야지!"

오늘도 아이의 소꿉놀이 속에서 엄마를 부른다.

"엄마 아빠는 지금 뭘 할까? 도라에몽의 상자가 있으면 좋곗어 살짝 가서 보고 올 수 있을 텐데"


아빠사랑해 엄마 사랑해

-지은이 정겨움-

아빠 사랑해

엄마 사랑해

우리 가족 사랑이야 가족

엄마 나 사랑해

아빠 아빠 땡큐

엄마 엄마 하트

엄마 엄마 아빠 사랑해

엄마엄마 아빠 어머 어머 어머

겸이겸이정겨움 음~

랄라랄라 랄라

랄라랄라 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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