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항공사(FSC) 저가항공사(LCC) 하이브리드(HSC) 화물항공사
우리나라에 항공사는 12개가 있다. 어? 생각보다 많다고 느낄 수 있다.
이 중 3개는 불과 3년이 되지 않았고, 다른 하나는 화물전용 비행기만 운영하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보통 익숙한 항공사는 보유대수 상위권에 있는 8개 항공사일 것이다.
물론 이스타항공은 경영상의 문제로 보유대수가 현재 3대밖에 되지 않지만, 올 연말까지 10대까지 다시 확보한다는 계획이 있다.
*자세한 비행기 기종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 예정.
대한항공 KOREAN AIR
아시아나항공 ASIANA AIRLINES
FSC라는 용어를 모르시는 분도 있겠지만, 말 그대로 Full Service를 해 주는 항공사라는 의미.
돈만 있으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부분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여행을 가고 싶어 한다.
좌석 간 거리도 넓은 편이고, 장거리 비행에 적합한 기내식,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비디오 장비, 항공연합을 통한 경유, 환승 서비스 등 보다 편한 여건으로 여행지까지 갈 수 있게 해 준다.
제주항공 JEJU AIR
진에어 JIN AIR
에어부산 AIR BUSAN
에어서울 AIR SEOUL
티웨이항공 T'WAY AIR
이스타항공 EASTAR JET
플라이강원 FLY GANGWON
에어로케이 AERO K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은 대형 항공사보다 저가항공사를 많이 이용한다.
비행기에서 조금 더 불편하더라도 저렴한 비용을 선호하기 때문.
위 8개 저비용항공사 중,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는 낯설 수 있다.
두 저가항공사는 실제 비행기를 2019~2020년에 도입했고, 비행기 대수도 1~2대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하고,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분이 아니라면 아예 모를 수도 있다.
아직 비행기 수도 워낙 적고, 서울/부산이 아닌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시작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항공사가 수익을 낼 만큼 충분한 여객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해당 시의 공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국내 저가항공사들처럼 빠르게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스타항공은 아직 운항면허를 다시 발급받지 못했지만, 지난 14일에 청주공항-필리핀 마닐라 노선 운수권을 배정받은 것을 보면 상반기 내에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에어프레미아 AIRPREMIA
하이브리드 항공사.. 이 또한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FSC처럼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할 수 있고, LCC처럼 가격 경쟁력을 더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항공사다.
이론적으로 취지는 좋은데.. 이게 잘 되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겠지만, 아무래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첫 하이브리드 항공사 개념을 도입하는 에어프레미아는 2021년 3월에 보잉(BOEING) 사의 중장거리 기종인 B787-9를 1대 도입했다.
코로나 기간 중에 도입했기 때문에 아직 본격적인 여객 수요를 잡지 못했으나 이번에 주 5회 독일행 운수권도 배분받았고, 첫 취항으로 LA행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중장거리 노선의 경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거리 노선보다 문제가 클 수 있기에.. 어떻게 대처할 지켜볼 예정이다. 추가로 비행기를 10대까지 도입한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기체 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정비 문제 등 비상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에어인천 AIR INCHEON
이번에 항공화물이 주목을 받으면서 에어인천을 처음 알 게 되신 분들도 많을 것 같다.
2012년부터 운영되어 약 10년쯤 되었지만, 그동안 경영 상황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어서 1~3대의 화물기를 리스해서 쓰다가 반납하고 있다.
여객기는 한 대도 없고, 화물기만 운영하는데.. 규모가 크지도 않고, 작은 기체를 사용하기에 국내에서 항공화물을 담당하는 비율도 낮은 편이다.
에어인천은 현재 보잉(BOEING) 사의 중소형 기체인 B737-800SF을 3대 운영하고 있는데, 약 20톤의 화물을 싣을 수 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 여객기도 그 정도 짐을 운반할 수 있기에 화물기이긴 하지만 꽤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나라 대형항공사(FSC)와 저가항공사(LCC)들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비행기가 몇 대 인지, 어떤 항공기를 도입해서 운항하고 있는지 자세한 정보를 위의 각 항공사 글에서 볼 수 있다.
2022년 4월 기준 12개 항공사가 있다.
코로나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그동안 여행을 못 간 사람들이 다시 해외여행을 가기 시작하면, 당장에는 신규 항공사들도 수익을 낼 수 있겠지만..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점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승인을 받으면 국내 대형항공사(FSC)는 1개가 된다.
유럽에서 반대한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특정 조건을 거는 경우가 더 많았고, 대한항공 측에서는 어느 정도 감수하더라도 통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계열의 진에어,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에어서울은 하나의 통합 LCC가 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만든다는 기사 발표가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3개의 저가항공사가 통합되면 제주항공(39대)보다 약 1.4배 규모가 큰 우리나라 1등의 저가항공사가 된다.
통합하는 과정에서 코로나와 같은 예상하지 못하는 변수가 많을 것이기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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