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나를 찾아보기
나 자신을 관찰한 적이 있는가?
어릴 적 같은 시에 살고 있는 친척 작은 할머니가
나와 동생을 종종 돌봐주시고, 집 청소도 해주셨다.
그 작은 할머니는 나의 친할아버지 동생의 부인이셨다.
슬하에 아들 2명이 있었다.
흔히 말하는 '신내림' 신병이라는 것을 앓고 있으셨는데,
정신적, 육체적으로 병이 있으셨다.
이 분은 나에게 일기를 꾸준히 쓰라고 자주 말씀하셨다.
어린 나는 방학과제 일기 말고는 써본 적도 없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해왔던 경험이 없었던 내가
일기를 꾸준히 쓸 일이 없었다.
약 20년이 흘러, 내가 30대 초반에
친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이 분을 만났을 때
이 분은 나에게 일기를 꾸준히 잘 쓰고 있냐고 물으셨다.
내가 잘 기억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작은 할머니는 잘 기억하시고 계셨다.
이에 놀라움도 있었고, 반성을 하였다.
그럼에도 그 후에 일기를 써본다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그렇게 지나갔다.
정신과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고 계신 분이
본인의 삶의 끝자락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은
일기라고 생각하신듯하다.
만약 내가 어렸을 적부터
일기를 꾸준히 쓰면서
나 자신을 관찰하고 내면의 무언가를 발견해
꾸준히 노력하여 탁월성에 도달했다면,
현재의 나는 조금 더 나은 사람, 환경, 사회적 위치가 되었을까?
생후 2개월이 지난 아기를 양육하면서
하루, 주, 월이 아주 빠르게 지나감을 알게 되었다.
아이를 중심으로 지내는 나날들 속에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방법으로
매일 글쓰기를 노력해 본다.
이 글쓰기를 통해 나의 탁월성을 발견할지 누가 알겠는가
#그릿 _당신의 그릿을 측정하라
탁월성 Excellence에 도달하는 데는 지름길이 없기 때문이에요.
#데미안 _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
자신을 다스리고, 나의 길을 찾아 내는 것은 나 자신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