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은 현실과 내면이 일치하는 것
주관이 있을 때는 겉으로 보이는 현실과 나의 내면에 마음이 일치한다.
사실 나는 주관이 있을 때보다
주관이 없을 때가 기억이 남는다.
작년 임신을 하고 육아휴직 기간을 생각해야만 했다.
옆 부서의 동료가 출산휴가만 하고 돌아오는 상황을 보기 전까지는
무조건 출산휴가 + 육아휴직을 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동료의 계획을 듣고,
긴 공백은 기존 팀과 업무로 복귀가 어려울 수 있겠구나로 생각이 든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나의 생각이 바뀌었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3개월만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하게 되었다.
다른 이의 현실이 나의 주관에 개입이 된 것이다.
팀장님과의 면담에서 6개월이면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괜찮냐고 재차 어려번 물어보셨다.
그래도 팀원들한테 미안하지만 6개월이면
양해 받을 수 있는 기간이지 않겠나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만삭이 되고
결재를 올리는 시점에서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당연한 나의 권리를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생각한 대로 했음을 되는 것을
주관이 없었다.
주관 (主觀)
임금 주에는 책임지다의 뜻을 포함한다.
그리고 볼 관에는 황새처럼 넓게 본다는 한자 형상이 있다.
주관은 넓게 보고 결정한 일에 책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말보다는 내가 직접 나의 상황을 넓게 보고
책일질 수 있는 결정을 했어야 했다.
아이가 6개월도 안된 채로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다.
그 어리고 작은 아이가 걱정되어
출근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가 걱정된다.
어떤 이들은 돈이 얼마나 중요하길래
돌 전의 6개월 밖에 안된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을 하냐고들 할거다.
그럼에도 나의 결정에 주관을 져버리지 않기로 한다.
하던 일을 지속하기 위해
경제적으로 부족함보다는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선택을 하였다.
오전오후 아이를 돌보지 못하겠지만
출근 전, 퇴근 후 주말동안
그 누구보다 집중적으로 사랑해줄거다.
여전히 이 외에 여러 것에 나의 주관이 깨진다.
책을 읽고 100일 동안 글쓰기를 하기로 하였는데,
유튜브에서 돈이 되는, 목적이 있는 글쓰기를 하라고 한다.
일기장에나 쓸 법한 글을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또 '아 100일 동안 헛된 시간으로 보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리뷰나 도움 될 만한 글을 써야 하나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이렇게 100일 동안 글을 쓰면서
어느 누군가가 공감할 수도 있고,
혹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며
나의 주관을 가지고 다시 한번 키보드를 눌러본다.
#그릿 _의식적인 연습을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
판단을 배제하고 그 순간의 자기 모습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과학적 원리를 이해한다.
2. 연습을 습관화 : 같은 시간, 그 장소
3. 연습을 경험하는 방식: 힘들었어요, 그래도 좋았어요
#데미안 _야곱의 싸움
아브락삭스는 자네의 어떤 생각에도, 어떤 꿈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주관은 현실과 내면이 일치하는 것주관은 현실과 내면이 일치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