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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나

by 슈슈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최근에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이었다.

질문이 모호한 만큼 스스로 물어볼 때마다 다양한 답이 스쳐지나간다. 누군가는 다양한 면을 가진 것이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나는 아직 나를 정의할 말을 찾지 못했다.


30대 중반이 된 요즘,

누가 나에 대해 물어보면 어디서부터 나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쌓은 경험은 많은 데 이걸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지 몰라 애를 먹고 있다. 글을 쓰다보면 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어린 시절부터 기억력 하나는 끝내주게 좋은 편이니까 재밌었던 일, 슬펐던 일, 힘들었던 일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남길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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