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렴, 그럼 그렇지
날은 따뜻하고,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벚꽃이 흩날린다. 생명력을 잃은 직장인의 영혼에도 생기가 돈다.
카페에 앉은 내 사방이 소개팅 중이다. 그러고 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정말 길고도 길었다.
문득, 십 년 전 이즈음 썼던 글이 궁금해 찾아봤다.
바야흐로 햇볕은 따갑고 벚꽃이 창궐하는 계절이로구나.
- 김밥천국 신촌오거리점에서 김밥 씹으면서
역시,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