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글자 마음

나는 러너다

by 앤의하루

아직도 안정되지 못한 혈압과

내 머릿속의 스위치로 인해

두 달이라는 시간 동안 내 러닝은 멈췄다.


다시 시작할 때 나는 달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다들 거리 늘리기와 페이스 단축을 하고 있을 때

난 여즉 달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만 하고 있었다.


옆에서 언제나 힘이 되는 언니들,

우리 크루의 모든 분들의 응원 소리가 들린다.

그 마음 하나하나가 나를 빛나는 사람이게 한다.


다시 시작이다.

간절함이 다시 일으켜 세워 출발선에 섰다.




천천히 갈게

욕심도 없이

딱 정도(程度)로만

놀라지 않게

아프지 않게

다시 해볼게

혼자가 아냐

기댈 수 있고

잡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날 위해 있어

달릴 수 있어

달려갈 거야

찬란한 나를

보여줄 거야

난 이런 내가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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