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새 옷이 없네

일바닌 시집

by 유랑자

빨래를 갤 때마다

헤진 치마, 티.

누구 하나 알아 주지 않는

알뜰 살뜰

살림살이


아내 마음 느껴지는

옷가지

마음이라도 풍성한 인생이길

미안하단 말은

마음속에 묻어두는 저녁

빨리

아내의 새 옷을 개는

아침이 왔으면

작가의 이전글대한민국 현재 평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