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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뜬구름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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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Jun 26. 2023
비는 바쁘게 내리는데
마음은 차분해진다
어쩌면 차분해지려고
나보다 더 바쁜 비를 보며
고독과 고요를 찾으려는 이기심이 나오는지 모른다
애써 관심 없던 재즈를 크게 듣고
구태여 가장 향이 진한 커피를 내린다
오감을 여유로움으로 가득 채우려는 바쁨이
역설의 분위기를 채워가다 보면
숱하게 세상을 향해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들을 마음 다해 사랑하게 된다
흠뻑 젖는 사랑
비 내리는 계(
系)
어딘가
한 줌 터의 식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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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비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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