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보람찬 주말을 보내는 연습 (1)

그토록 꿈꿔왔던 '보통의 주말'

by 하루살이

1. 예전에 난 주말을 어떻게 보냈더라?


요즘 난 과도기를 겪고 있다. 투병생활동안에는 주말에 보통 몸상태가 그래도 괜찮은 날은 공부를 하면서 보냈고 안 좋은 날은 하루 종일 누워있거나 폭식을 하며 그 순간의 괴로움을 잊기 위해 나 자신을 학대했다. 그때는 주말에 쉬어도 쉬는 게 아니었다. 항상 마음이 불안했다.


'언제까지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거지?'

'만약 나이를 많이 먹어도 이렇게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삶을 산다면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때 나는 어떡하지?'


취직을 하려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몸상태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계속 시간만 낭비하면서 20대를 흘려보냈다. 나이가 30에 다다르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점점 더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계속 이런 삶을 살아갈까 봐'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서 심장이 아려왔다.


' 난 언제까지 집에서 공부만 하면서 살아야 하는 걸까?' 절망적이었다.


2. 나에게 '주말'이란


취직을 위한 공부 말고 다른 것들을 공부하고 싶었다.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니라 실생활 영어회화, 악기도 한번 배워보고 싶고, 멋진 춤도 배워보고 싶었다. 글도 좀 더 자주 쓰고 싶고, 혼자서 돈 걱정 없이 여행도 떠나보고 보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지금 취직도 언제 될지 모르는 판국에 이런 것들을 할 여력과 여유 따윈 없었다. 10대 때도 주말에 학원가거나 학교공부만 하면서 보냈고 20대도 취직 공부, 주말을 마음 편히 보낸 기억이 별로 없다.


'난 언제쯤 아무 걱정 없이 평범한 '보통의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걸까..?'

'그런 날이 오기는 하는 걸까?'


3. 그토록 꿈꿔왔던 '보통의 주말'


지금의 난 과거의 내가 그토록 꿈꾸고 바라왔던 '보통의 주말'을 살고 있다. 입시나 취직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해도 되는,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여러 가지 취미활동도 해 볼 수 있고 공부 때문에 하고 싶어도 많이 할 수 없었던 책읽기와 글쓰기도 마음껏 할 수 있다.


부모님에게 의지해서가 아니라 온전히 '내가 번 돈'으로 '내가 하고 싶은 무엇이든' 나는 할 수 있다. 이런 날이 오기를 얼마나 꿈꿔왔던가. 학창 시절 때부터 여기까지 오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렸다. 그런데 이 '소중한 주말'을 지금의 나는 '헛되이' 보내고 있다. 취직 후 1년간은 처음 맞는 이 '보통의 주말'에 서울로 놀러 다니거나 글쓰기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


하지만 1년이 지나가자 점점 놀러 다니기도, 글쓰기도 권태기가 오기 시작했다. 어느새 '소중한 주말'의 즐거움은 '맛있는 거 먹기'가 전부였다. 그렇게 먹다가 폭주해서 자제력을 읽고 주말을 통째로 먹기만 하며 낭비한 적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먹고 나서 기분이 좋았던 것도 아니고 항상 후회반복. 전날의 폭식으로 다음날 배도 더부룩, 불편하고 기분도 안 좋고 짜증 나고 다시 원상태로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폭식과 단식의 반복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사람을 피폐하게 만들어 갔다.


4.' 행복하고 보람찬 주말'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다른 직장인들은 주말에 보통 뭐 하면서 보낼까?' 문뜩 궁금해졌다. 유튜브에서 다른 이들의 주말 일상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평일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본업과는 다른 자격증이나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도 있었다. 조용한 카페에 가서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기도 했고 하루 종일 집에서 놀고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있었다.


'소중한 주말'을 행복하고 보람차게 보내려면 우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의 '소중한 주말을 잘 보내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는 거 말고 다른 취미가 필요해먹는 거 말고 다른 취미가 필요해 먹는 거 말고 다른 취미가 필요해먹고 취미가 필요해먹는 거 말고 다른 취미가 필요해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적절한 일과 삶의 밸런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