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ka DaN Mar 29. 2017

소중한 가족을 위한 단촐한 저녁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봤습니다. 요리라고 하기엔 민망하네요..^^;

글 / 사진 | 관리 마법사

All rights reserved DaN's





 어제는 두 번째로 가족들을 위해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요리를 잘 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소꿉놀이 수준입니다. 요리 잘 하시는 분들은 '풋!' 한번 웃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__^

 하지만 가족을 위한 음식이었기 때문에 정성들여서 열심히 했다는거.




 가족을 위해 만든 음식은 특별한게 없습니다. 달걀에 명란젓과 파프리카를 잘라서 넣고 스크램블을 했습니다. 스크램블에 넣고 남은 파프리카는 제 반찬으로 먹기 위해 한 입 크기로 잘 잘라서 그릇에 담았는데... 반만 보이네요..ㅡ,.ㅡ;;


 파프리카와 방울 토마토가 너무 빨개서 초록색 나물을 올려봤습니다. 나름 색이 괜찮습니다. 초록, 노랑, 빨강... 신호등 이네요. ㅎㅎㅎ 명란젓을 넣어서 짜지 않을까 조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짜진 않고 간이 적당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꼭 섞어 먹어야 할것 같지만 먹는 방법은 식구 각자 취향대로 드셨습니다. 부모님은 조금 싱거우셨는지 염분이 들어있는 다른 반찬을 함께 비벼서 드셨는데 걱정입니다. 이제 연세도 있으셔서 조금 덜 짜게 드셔야 할텐데.. 쉽진 않겠죠...^^;;




 저는 이렇게 먹었습니다. 일본식 덮밥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국식 비빔밥도 아니라 그냥 섞어 먹었습니다. 지난 번에 볶음밥 이후로 두 번째로 해본 음식 이었는데 나름 맛있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요리(?)의 마무리인 설거지 까지 마쳤습니다. 마무리 까지 하니 왠지 뿌듯하고 어떤 광고가 떠올랐습니다. "오늘은 내가 요리사!" ㅋㅋㅋ

 

 다음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가족들을 위해 요리.. 아니 소꿉놀이를 종종 해야겠습니다. 그러다보면 경험이 쌓이고 소꿉놀이가 아닌 '요이'라는 단어를 써도 민망하지 않겠죠.^^

매거진의 이전글 브런치 덕분에 기분 좋은 월요일이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