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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 2024

이영왜좋

by 나썽

� 좋음 / ⭐ 4.0

한줄평 : 픽사가 제공하는 정신 상담


1. 정신분석학을 만화로 이렇게 잘 설명할 수가

인사이드 아웃1의 감정에서 추가로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한다. 불안, 질투, 나태, 수줍이인데 불안이가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인간 마음의 소용돌이 치는 불안, 불안이 가져오는 부정, 그 부정을 극복하는 방법까지. 픽사가 제공하는 정신과 상담과도 같다.


2. 라일리가 성장할 때 관객도 성장한다.

친구들과 하키캠프를 떠난 라일리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감정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별다른 서브플롯없이 라일리의 메인플로 하나만으로 직진한다. 친구들과의 질투, 어색함, 우정, 자존심, 더 잘나가는 무리와 어울리고 싶은 마음, 찌질함 등의 감정이 세밀하게 드러난다. 이는 우리 모두 청소년기에 한번 쯤 겪어본 감정으로 라일리와 금새 동일시되어 라일리를 응원하게 하고 영화가 끝나고서 나는 어땠는지, 잘 극복했는지?를 되 묻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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