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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아는] AI 시대, 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by 있잖아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직장인은 '내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불안을 느낀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까지 자동화로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동시에, 9,7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의 소멸’이 아니라, 직무의 재편을 의미한다. 변화의 핵심은 기계가 못하는 영역에서 인간이 어떤 경쟁력을 발휘하느냐에 달려 있다.



# AI가 잘 못하는 인간적 역량

AI는 수십억 개의 데이터를 학습해 뛰어난 계산과 패턴 인식을 수행한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영역이 있다.

현재까지는.


- 창의성(Creativity):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능력. AI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형은 잘하지만, 진정한 혁신적 발상은 인간의 몫이다.


-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AI가 제안한 답변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오류나 편향을 교정하는 능력.


- 공감과 협업(Empathy & Collaboration): 감정과 맥락을 읽어 사람 사이의 관계를 조율하는 힘.


- 윤리적 판단(Ethical Judgment): 법적·사회적 책임이 수반되는 의사결정.


* 결국 AI가 못하는 영역일수록, 인간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 나만의 전문성과 문제 정의 능력

AI 시대에 살아남는 핵심 역량은 문제 정의 능력이다. 같은 데이터를 두고도 '무엇을 물을 것인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HR 담당자가 단순히 '직원 만족도를 분석해 줘'라고 AI에게 묻는다면, 표면적인 수치만 받을 것이다. 그러나 '직원 만족도를 부서별·연차별로 나눠, 이직률과 상관관계를 찾아보고 개선 전략을 제안해 줘'라고 요청한다면, 훨씬 깊이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즉, 도메인 지식(산업·업무 이해) + AI 활용 역량을 결합할 때, 개인은 단순한 도구 사용자를 넘어 문제 해결 설계자로 성장할 수 있다.




# 지속적 학습과 적응력

AI 생태계는 매달 새로운 툴이 쏟아져 나온다. 오늘의 최신 기술이 내일은 구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한 번 배워 끝내는 학습’은 의미가 없다.


- 온라인 학습: Coursera, FastCampus, 구글 AI 코스


- 실무 실험: Zapier나 n8n으로 작은 자동화부터 직접 구현


- 커뮤니티 참여: LinkedIn, Slack, 국내 오픈채팅방 등을 통한 트렌드 교류


* 경쟁력은 완벽한 지식이 아니라, 빠르게 배우고 적용하는 적응성에서 나온다.




# 나만의 브랜딩과 네트워크

AI 시대의 경쟁은 국경을 넘어선다. 원격 근무와 글로벌 협업이 일상이 되면서, 개인은 세계적인 인재 풀과 경쟁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무기가 개인 브랜딩이다.


- 포트폴리오화: 브런치, 노션, LinkedIn에 프로젝트·성과 기록


- 콘텐츠 발신: 블로그·SNS에서 AI/비즈니스 관련 글 공유 → 전문성 인식 확산


- 네트워크 확장: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협업 경험 쌓기


* 나를 알리지 못하면, 아무리 뛰어난 역량도 시장에서 평가받기 어렵다.




# 인간성과 기술의 결합

결국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한 기술력이 아니다.


- AI 활용 기술은 기본 전제

- 인간만의 창의성·비판적 사고·공감력은 차별화 요소

- 문제 정의·학습 능력·브랜딩은 생존을 넘어 도약의 무기



정리하자면, AI는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다움을 증명할 무대다. 기계가 할 수 없는 것을 인간이 잘할수록, 우리는 AI 시대에도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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