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받은 3명의 자녀
12월 추운 겨울 한파 절정때쯤 경기도 수원시 입찰을 하러 일찍부터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고 지하철을 타고 수원지방법원으로 내려갔다.
해당물건은 몇 주전부터 조사한 물건이라 권리분석, 현장을 흐르는정보를 꼼꼼히 추측하면서 정확히 알아본 물건이다.
해당물건 등기부등본에는 80대 연령의 할아버지 명의에서 상속이 3명의 자녀들한 돌아간 사건이다.
현재는 명의는 3명의 자녀분들한테 있어서 해당물건에 점유를 하고있지않으며
3명 자녀 다 서울 거주하는것이다.
아직 3명의 공동명의는 합의가 되지 않는 찰나 한명의 자녀한테 가압류, 압류 등 설정되어 경매로 나온물건이다.
이 사건에 상속도 모르는채 3명의 자녀는 지냈다는 말인가?
낙찰자한테는 상관없지만 명도를 위해 추후 누구를 만나 현재 점유하고있는 상태를 파악과 거주자과 협의를할려면 최대한 1명이라도 정보를 알아내는게 중요하다.
저자는 일찍 은행으로 찾아가서 입찰보증금 한 장을 찾고 경매법원에서 입찰서류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해당물건은 대항력이 없는 일반 물건이라 명도하기에는 큰 어려운이 없어 입찰을 했으며
점유자와, 상속이들을 만나보면 해결될거라는 판단에 입찰봉투에 각 서류를 넣어 입찰하였다.
입찰 마감이 끝나고 각각 금일 입찰서류 봉투가 열리면서 최고가매수인을 부르기 시작했다.
내가 입찰한 사건번호를 부르기까지 타 사건번호 입찰금액과 경쟁자를 적어가면서 기달렸다.
12시쯤 내가 입찰한 사건번호를 호명하면 입찰자들을 앞으로 불렀다.
총 8명입찰자 중 높은 금액 3명만 호명하였는데, 항상 떨리는마음으로 최고가 매수인하며 내이름을 불러주기를 빌었다.
그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내이름을 최고가 매수인으로 호명하여 1등되었다.
첫 입찰과 다른게 흥분은 금방 사라지고 명도처리 방법과 미납관리비 수리등 생각을 하면
법원으로 나왔다.
해당물건으로 찾아가서 몇주전부터 조사한 내용바탕으로 처리순서를 잡고 해당문앞에
내 전화번호를 남겨두고 나왔다. 아무도 반응없는 해당물건은 쪽지를 남겨두면 이해관계인이 전화가 와 기달리는방법이나 직접 상속이한테 찾아가는 방법이다.
나는 서울가는 다시 지하철을 타고 해당물건 관리실에 전화하여 미납관리비 내역을 팩스를 넣어달라고했다.
며칠후 아무 반응이 없어 내용증명1통을 해당물건에 보냈다.
묵묵무응답???이다.
매각경절통지가되고 잔금날이 정해진상태인데도 아무 답변도 없고하니 직접 등기부등본에있는 3명상속이 주소로 찾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행이도 3명 상속인들은 서울에 거주하면 이동하는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는 않는것같아 좋았다.
나는 3명의 상속인들의 주소를 메모하며 다음날 바로 찾아갔다.
1명은 은평구, 1명은 구로구, 1명은 양천구 그렇게 가까운 양천구로 찾아가서
정중하게 벨을 눌렀다.
대낮이라 조용하니 여기에서 계속 기달릴 수 없어 그다음 구로구에 사는 상속인을 만나러 갔다.
구로구에 사는 상속인은 오후에 찾아가니 얼굴을 볼수있는것이다.
나는 인사를 나누면 낙찰자라고 인사하고 수원시에있는 물건에 대해 설명드리며 전 소유자인 할아버지 성함을 말씀드리니
구로구 사시는 상속인의 아들이였던것이다.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구로구사시는 상속인은 큰아들, 은평구는 둘째아들, 양천구 셋째아들이라고한다.
그러면 3명 중 1명 지분에 가압류, 압류 설정되어있는건 은평구 둘째아들이라고 하는데
둘째아들은 사업이 망하다보니 둘째아들 지분에 여러 설정이되어 경매에 나온것이라고 한다.
참 안타까운 사연이다. 사업으로 큰채무를 얻게된 둘째아들은 연락 불통이며 만나본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나는 굳이 은평구에사는 상속인인 둘째아들을 만날필요없었고
첫째아들은 나한테 현재 수원에있는 해당물건에 사는사람은 없는 상태고 필요없는 가구만있을뿐이라고 했다.
나는 큰아드님과 소통이 잘되고 잘 협의해줄것같아 잔금납부 후에도 꾸준히 찾아뵈면서
명도를 잘 협의 드리게 말씀드렸다.
큰아드님은 폐기물을 자기가 처리해준다고 하여 일정을 잡고 같이 해당물건에 만나기로했다.
그렇게 명도는 잘마무리되니 나는 몇백만원을 큰아드님께 이사비용 겸 챙겨드렸다
손쉽게 집행할필요없이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 되어 기분좋게 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