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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름다운 징구리 Aug 22. 2021

사랑

“절대적인 규칙”

   갑자기  사귀던 여자 친구가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헤어지자고 합니다. ‘다른 남자가 생겼나?’ 혹은 ‘내가 옆에 있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건데.’ 등의 생각을 합니다. 군대에  것을 후회합니다.  상황에서 내가   있는 것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는 탈영하기로 결단을 내리죠. 나에게 중요한 것은  뒤에 있을 후폭풍 아닙니다. 지금  곁에 있어야 하는 여자 친구가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내가 가진 절대적인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내가 지켜줘야 하는  여자 친구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행하 됩니다. 나중을 생각하지 않고 여자 친구와 함께하기 위해서, 여자 친구를 잃지 않기 위해서  모든 것들을 행합니다.

   우리가 가진 절대적인 규칙이 있습니다. 군인으로서 탈영하면  된다는 , 신부(종교인)로서 결혼하면  되는 ,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을 죽이면서 안된다는 , 하지만 그런 규칙들이 아무런 쓸모가 없어질  이따금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등장하게   그렇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는 것보다 탈영해서  사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면 내가 가진 직분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위험에 빠졌을 , 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규칙을 뛰어넘어서는 절대적인 규칙, 그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게 만들고, 나의 모습을 뛰어넘게 만들며, 모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게 됩니다.  감당할  없는  모든 것들을 감당하게 만들면서까지 말이죠.




                                           * 삶의 규칙, 아크릴 물감,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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