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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pr 26. 2022

독일, 결국 우크라에 타우루스 미사일' 인도 거부

사진 출처 = 'MBDA'
타우러스 장거리 순항 미사일 / 사진 출처 = 'Globe Echo'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은 기갑 전력을 비롯한 육군 전력의 충돌보다도, 미사일로 원거리 공격을 주고받는 양상이 강해졌다. 이는 전선의 고착화, 기후 상황을 비롯한 여러 요인 때문이며, 양측은 서로의 주요 인프라 시설, 군 주요 시설에 미사일, 드론 등을 활용해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가장 필요한 원거리 무기는 전투기를 통해 투발하는 장거리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다. 이미 영국으로부터 스톰 섀도우 미사일을 받은 우크라이나지만, 그 전부터 독일에 타우러스 미사일을 지속 요청해 왔다. 하지만 독일은 최근 이를 공식적으로 거절했다고 한다.

타우러스 미사일을 발사하는 독일 토네이도 전투기 / 사진 출처 = '비겐의 무기사진'
스톰 섀도우 미사일을 장착한 전투기 / 사진 출처 = 'News Week'

서방 최강급 미사일

스톰 섀도우 경쟁작

타우러스 미사일은 독일과 스웨덴이 공동 제작한 공대지 순항 미사일로, 영국, 미국,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러 우방 국가가 도입한 무기이다. 이중 탄두를 장착하여 지하 시설까지 공격이 가능한데, 내부에 탑재되는 두 번째 탄두인 메피스토는 500kg의 중량으로 2t의 GBU-28만큼의 파괴력을 내는 강력한 미사일이다. 관통력은 강화 콘크리트를 6m까지 관통이 가능하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첫 번째 장거리 미사일인 스톰 섀도우와 세계 방산 시장에서 경쟁하는 모델로, 한국이 순항 미사일 도입 사업을 진행할 당시에도 두 미사일의 경쟁 끝에 타우러스 미사일이 채택되었다. 한국이 타우러스 미사일을 선택한 가장 큰 요소는 앞서 언급한 관통력으로, 북한의 주요 시설 대부분이 강화 콘크리트로 설계되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스톰 섀도우 미사일의 공격을 받는 러시아 점령지 / 사진 출처 = 'GB News'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 / 사진 출처 = '로이터 통신'

장거리 미사일 필요

독일은 완강히 거부

우크라이나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주요 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 이미 장거리 미사일이 전장에서 크게 활약한다는 점은 러시아가 점령한 베르댠스크 공습에서 증명되었기 때문에, 스톰 섀도우 외에도 강력한 타우러스 미사일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독일은 이에 부정적인 답변을 내렸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타우러스 미사일을 제공할 계획은 절대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지속해 요청해 온 서방 전투기를 제공하는 점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가능하다는 점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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