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코모 May 06. 2022

18년 만에 역대 최저 판매량 기록한 자동차 회사

대한민국 자동차 업체 르노코리아차와 쌍용차한국GM을 줄여서 흔히 르쌍쉐라고 부른다. 지난 2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르쌍쉐는 신차 3만 6120대를 팔아 합산 점유율 10.7%를 기록했다고 한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점유율이 각각 37.7%, 32.6%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무척이나 부진한 결과다.


이렇게 현대차그룹이 전체 시장  70% 이상을 점령하며 국내 완성차 시장은 독과점 체제를 이루게 되었는데과연  사태의 원인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계속해서 감소하는

르쌍쉐의 생산량

쌍용차 / 쌍용차 평택공장

르쌍쉐 3사의 연간 생산량은 2014년부터 내림세를 보이며 2019년 70만 대까지 내려왔다가 2020년에는 57만 6천270대까지 떨어지는 등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심지어 최근 자동차 시장 추세인 친환경차에서도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 업계 관계자들과 소비자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받았다.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이 무산되어  화제가 됐던 쌍용차 생산량이 작년보다 34% 늘어났는데이는 지난해  부품 공급 중단으로 공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르노코리아차는 1분기에 6만 대 이상을 생산했던 2018년과는 달리, 2019년부터 2만~3만 대로 떨어진 뒤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GM은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작년보다 30.1%나 감소한 6만 408대를 생산했다.
 
르쌍쉐의 생산량 감소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도 생산량 감소에 이바지했다.


“현 상황을 돌아보길”

네티즌 반응 이어져

현대차그룹 / 양재동 사옥 전경사진

르쌍쉐 소식을 들은 대부분의 네티즌은 “가격이 싸든지 아니면 성능이 좋든지 장점이 없잖아?”, “디자인과 성능은 별로인데 가격 차이 없으니  팔리는  당연지사”, “그냥 이제 한국 시장에서 장사할 마음이 없는 ”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일부 네티즌은 “말리부 좋은데...”, “차는 좋던데 너무 아쉽다”, “어서 현실을 보고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응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작가의 이전글 그랜저 완전 폭망했네? 20년 만에 국민차 등극한 차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