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극성이었던 코로나19. 이제 우리는 지겨운 코로나19를 뒤로하고 일상 회복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야외 활동이 하나 있다. 속 시원한 자연 속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야외 활동, 바로 캠핑과 차박이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캠핑과 차박을 계획하는 중이다. 시설과 장비들이 갖춰진 전문 캠핑장부터 자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노지 구분 없이 말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향후 캠핑이나 차박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필수 사항인 캠핑과 차박 꿀팁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캠핑ㆍ차박 꿀팁? 에티켓!
늦은 시간엔 조용히 할 것
캠핑과 차박에 필요한 장비? 아니면 숨겨진 캠핑ㆍ차박 명소? 아니다. 이번 시간이 이야기해 보려는 꿀팁은 바로 캠핑ㆍ차박 에티켓이다. 극한의 오지가 아니라면 여러분들이 가려는 그 장소엔 마찬가지로 캠핑ㆍ차박을 즐기러 온 다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는 그 사이에서 여러분들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에티켓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캠핑ㆍ차박 에티켓, 첫 번째는 늦은 시간에는 조용히 하기다. 캠핑하는 공간은 일시적으로 일반 생활공간과 그 궤를 같이한다. 이 때문에 밤늦은 시간에 소란스럽게 떠들거나, 시끄럽게 텐트를 치는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된다. 통상적인 에티켓 타임인 밤 10시를 기점으로 소음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것. 이것이 첫 번째 캠핑ㆍ차박 에티켓이다.
불은 조심해서 피울 것
본인 쓰레기는 본인이 치울 것
캠핑ㆍ차박 에티켓, 두 번째는 조심해서 불 피우기다. 캠핑ㆍ차박에 있어서 불은 요리나 불멍 등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렇다고 근처에 있는 나무를 꺾거나, 낙엽을 주워와서 불을 피우면 안 된다. 건조되지 않은 나무, 낙엽은 많은 연기를 내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불똥이 튀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불을 피울 땐 반드시 전용 화로와 잘 건조된 전용 장작을 이용하도록 하자.
캠핑ㆍ차박 에티켓, 세 번째는 깨끗하게 치우기다. 캠핑ㆍ차박을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쓰레기가 발생한다. 이런 쓰레기들은 자리를 사용했던 이용객이 무조건 치워야 한다. 쓰레기 투기는 환경 오염은 물론이고 해당 자리를 사용할 뒷사람에게도 피해를 준다. 캠핑ㆍ차박을 하는 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면 꼭 분리수거를 해서 버리고, 없다면 쓰레기를 챙겨 집에 도착해 버리도록 하자.
당연한 이야기 아니냐고?
지키지 않는 사람들 너무 많다
이렇게 캠핑ㆍ차박에 있어 꼭 필수 사항인 대표적인 에티켓 3가지에 대해 알아봤다. 어떤가? 너무 당연한 말을 한다고 생각하는가? 맞다. 앞서 설명한 에티켓 3가지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이다. 도덕이라는 과목을 배웠다면 누구나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에티켓들이다. 그렇다면 굳이 이런 에티켓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명확하다. 이런 간단한 예절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지금도 어디선가는 늦은 시간에 발생하는 소음과 부주의한 불 피우기로 인해 여러 사건·사고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용객들이 무단으로 투기한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캠핑? 차박? 다 좋다. “함께 사는 사회”, 적어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기본적인 캠핑ㆍ차박 에티켓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