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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l 11. 2022

시민의식이 너무 낮아, 요즘 차박족이 욕만 먹는 이유

코로나와 함께 불 번지듯 유행이 된 것이 있으니, 차를 세우고 야영을 하는 차박이다.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가서 자유롭게 야영을 하는 차박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이를 의식한 자동차 기업들에서도 저마다 차박에 최적화된 차량을 마케팅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겉만 보면 자유롭고 감성 돋는 차박,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관광 지역 훼손부터 공용시설 점거까지, 이미 수많은 문제가 제기되면서 차박족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마침 돌아오고 있는 여름휴가 시즌, 올해도 보이는 차박족들의 추태는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한다.


공중화장실은 목욕탕

쓰레기 무단투기는 기본

아무래도 차박을 하다보면 씻는 것에 있어서 많은 불편함을 겪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차박족의 민폐 행위는 공용화장실에서 정점을 찍는다. 화장실에서 빨래는 기본, 옷 벗고 샤워까지 모두 공중화장실에서 해결하고 있다. 빨래한 옷들은 ‘차박금지 현수막’에 보란 듯이 널어서 말리고 있다. 

SBS 뉴스
SBS 뉴스


쓰레기 문제도 심각하다. 그대로 집에 가져 가서 버리는 방법을 모르는 걸까 도로, 인도, 주차장, 심지어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집 골목까지 들어와 뻔뻔하게 던져 놓고 가고 있다. 그나마 눈치보며 버리는 곳이 화장실 칸, 차박족의 발길이 닿은 곳에는 장소를 불문하고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있다.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만

속 뒤집어지는 현실

관광지로 유명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매주 오는 차박족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아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없는 쓰레기에 결국 치우기를 포기했다. 관광객들은 차박족 때문에 화장실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그들이 던져 놓은 쓰레기만 구경하다 돌아오고 있다. 

한경사회
국민일보


어차피 하루 이틀 놀다가 가버리면 그만인 차박족들만 신난 것이다. 지자체 관계자들도 지역 발전과 활성화는커녕 오히려 문제만 일으키는 차박족들에 대해 지역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공영 주차장 유료화 등 해결책에도

그들을 막을 순 없었다

보배드림
네이버 블로그 다델다델

일부 지자체는 차박족들을 막기 위해 공영주차장 유료화와 같은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차박족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 곳 야영지가 되는 이상 큰 효과를 거두고 있지는 않다. 더불어 차량 내 취사 등은 불법이 아닌 데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차박족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단속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보는 내가 다 화끈거리네’, ‘신고포상제도 실시하자’, ‘벌금 세게 물려야 한다’, ‘강력한 법적 처벌이 있어야 한다’ 등 신고포상제 도입단속 및 처벌을 늘리자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돌아오는 휴가철 혹시라도 차박을 계획하고 있다면 깔끔하고 건강한 캠핑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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