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소비자들이 다음 차로 전기차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신차를 구매할 때도 전기차를 찾아보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고유가 때문에 너무 내연기관을 타고 다니기 어렵지만, 아직은 전기차가 완벽하지 않다”라는 의견들을 내놓았다.
전기차를 구매하기에 앞서 전기차를 구매하면 안 되는 소비자 유형들이 있다. 물론 과거에 비해 전기차 인프라와 다양한 전기차들이 보완됐다곤 하지만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예나 지금이나
부족한 충전시설
현재 우리나라의 전기차용 충전기 보급률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 전기차 2.6대당 1개의 충전기를 가지고 있는 수준으로 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과 미국 등 보다 전기차 중전 시설의 접근성이 굉장히 높다.
하지만 전기차 오너들은 이런 통계상 수치를 믿을 수 없다. 주변 전기차 충전소만 보더라도 1대를 충전하기 위해 여러 대의 전기차들이 기다리는 상황들도 있고, 충전이 완료되었는데도 몇 시간이 넘도록 충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큰 이유는 전반적인 충전기의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
보조금을 노린
무분별한 충전소 설치
전기차 오너들이라면 한 번쯤을 겪었을 법한 경험은 바로 앱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를 도착했지만, 충전기가 먹통인 경우들이 많다. 정부는 매년 전기차 인프라를 개선한다면서, 예산을 사용해 충전기를 보급하고 있는데, 전기차 충전소는 단순한 설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과 보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충전소를 설치한 사업자들도 알 것이다.
그로 인해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들은 무용지물인 수준인 셈이고, 전기차 오너들은 여전히 멀쩡한 전기차 충전기가 부족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업체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 중 절반 이상이 사용하지 못할 수준이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 충전기 관리가 안 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일부 전기차 오너들
앞서 이야기한 부분들은 어디까지나 정부의 전기차 충전기 관리 실태이고,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 문제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정부만의 문제가 아닌 일부 전기차 오너들과 내연기관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임에도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하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전기차 충전 구역에 짐을 쌓아 두거나, 전기차를 충전을 1시간이 넘도록 충전하는 운전자들도 있다. 이런 문제들과 더불어 국내 전기차 충전소를 개선하는 방법은 정부의 충전기 관리와 운전자들의 사회적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전기차 충전기가 5배는 늘어나도 여전히 같은 문제를 직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