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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l 27. 2022

팔 생각 없구나? 신형 스포티지에 역대급 비판 쏟아졌다

1.6터보보다 비싼

스포티지 LPi? 선넘지

말란 네티즌의 반응

최근 기아차는 스포티지 신모델 LPi를 출시했다. 저렴한 유류비와 검증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여, 택시 시장과 경제성을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예정인 스포티지 LPi였지만 최근 가격표가 공개되면서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했다.


요즘 세상에 신차 가격 3,000만 원이 넘어가는 건 우스운 시대가 돼버렸다. 그러나 스포티지 LPi의 경우 별다른 신기술이 접목된 차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높아 비난받고 있는데 과연 스포티지 LPi의 가격은 어떻기에 이토록 가루가 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그래비티 트림

3,456만 원

스포티지 그래비티 / 사진 = 에팸코리아
스포티지 그래비티 / 사진 = 에팸코리아

거두절미하고, 스포티지 LPi의 가격을 살펴보자. 가격은 2,585만 원부터 시작해 3,465만 원으로 형성되었다. 당연히 최상위 트림으로 넘어간다고 할지라도, 추가적인 옵션은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할 때 가격은 올라간다.


이렇게 될 경우, 그래비티 트림 기준으로 7단 DCT가 얹어진 1.6 터보 모델보다 비싸지게 된다. 오직 LPi라는 특징만을 가지고,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기엔 애매한 구석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QM6 LPe와

대조되는 모습

현재 한세대 뒤처진 르노코리아 QM6 LPe와 비교되는 모습을 보인다. QM6의 경우 현재 가성비 중형 SUV로, 현행 판매되는 QM6 대다수가 LPe 모델이다. 


또한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 기준으로 3,157만 원이라는 가격대를 형성한 걸 보면, 아무리 신형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라 할지라도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며, 할인까지 더해지면 가격 격차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왜 유난히 스포티지

LPi만 가격이 비쌀까?

사실, 스포티지 LPi의 성격을 바라보면 마일드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컨셉을 가진 모델이다. 이 뜻은, 영업용 차량의 수요도 존재할 걸 의식하고 만든 구성인데, 한가지 아이러니한 건 가장 하위 트림인 트렌디가 QM6 LPe의 하위 트림인 LE에 비해 평균적으로 100만 원 가량 차이 나는 가격대를 형성한다.


이렇게 될 경우, 택시 수요를 의식하여, 엔트리트림을 의도적으로 QM6 LPe와 비슷한 수준 혹은 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한 게 아니냐는 업계의 의심이 존재하며, 오히려 엔트리트림을 주력으로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스포티지 LPi를

바라본 네티즌들의 반응

이번 스포티지 LPi는 앞서 전술했다시피, 르노코리아의 QM6 LPe와 경쟁하게 된다. 가성비라는 타이틀로 오랜 세월 동안 좋은 판매량을 보이는 QM6지만, 여전히 르노코리아의 부정적인 파워트레인 인식은 QM6 LPe의 고질적인 선입견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스포티지 LPi는 오랜 세월 동안 택시와 렌터카 시장에서 내구성을 입증받은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개선을 거쳐 출시했다. 따라서 향후 본격적인 출시가 이뤄졌을 때,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자가용 모델 한해서는 ‘판매 부진’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라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시원찮다. “하도 차값이 올라가니 놀랍지도 않네”, “연식 변경 되면 휘발유 모델은 얼마나 오르려고”, “차라리 하이브리드 1년 기다리련다” 등의 반응을 살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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