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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l 29. 2022

현대차 별 거 없네.. 중국차가 국산차 따라 잡았다고?

자동차 시장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기의 주인공 현대의 아이오닉6, 하지만 최근 중국의 기업이 현대를 위협하며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바로 BYD의 전기차다. BYD는 이제야 20년이 된 회사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170조로 자동차로 유명한 독일의 자동차 기업들보다도 높은 시가총액을 자랑한다.


BYD는 이미 BYD 코리아 법인을 설립해 한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생긴 지 이제야 20년 된 중국의 기업이 과연 현대를 넘볼 수 있을까? 오늘은 BYD와 그들의 전기차를 알아보자.


배터리 기술로 시작해

전기 자동차 회사까지

BYD는 2003년에 설립된 회사로 처음에는 휴대폰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였다. 당시 중국은 휴대폰 시장이 붐을 일으켰고 덩달아 휴대폰 배터리를 만드는 BYD도 크게 성장했다. 이를 시작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의 산요와 소니에도 배터리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후 자동차 회사에도 배터리를 납품하기 시작했고 BYD는 자그마한 국영 자동차 회사를 인수하게 된다. 이들은 이때부터 전기 자동차를 준비한 것이었다.


중국은 자동차로 인한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인식했고 이를 해결함과 동시에 한국과 유럽의 자동차 시장을 견제하기 위해 전기차 시장을 키우려고 했다. 그래서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혜택정책과 보조금을 등에 업어 BYD는 종횡무진 질주하기 시작한다. 이를 증명하듯 현재 BYD의 시가총액은 170조로 많은 외국 자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은 하나도 없다는 워렌 버핏도 BYD의 지분은 전체의 8%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토레스 후속작 U100도 BYD 배터리 사용

본격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 시작

이렇게 BYD는 한국,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진출하고 있다. 이미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시내버스 상당수가 BYD의 전기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토레스로 기사회생한 쌍용차도 토레스의 후속작인 전기SUV U100의 배터리를 BYD사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BYD는 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내년에는 한국에서 자사의 전기차를 판매한다고 하는데, 현대의 아이오닉6와 닮아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BYD가 내놓은 모델은 씰(Seal)이라는 모델로 물개와 닮은 유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기저항계수는 0.219cd로 아이오닉6가 0.21cd인 것을 생각해보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치다. 주행거리 역시 트림 별로 차이는 있지만 550km~700km이라고 밝혔다. 


이젠 경계해야 할 때

진짜 턱밑까지 쫓아온 중국

출처 연합뉴스

물론 자사에서 밝힌 수치가 실제로는 얼마나 될지도 모르고 과장이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수치를 떠나서 현재 시점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중국의 기술력이다. 과거에는 경쟁력이 전혀 없었다면 지금은 경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를 향해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지는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중국의 기술력을 경계하지 않고 중국제 제품을 안일한 편견으로만 바라본다면 어느 순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중국이 자리매김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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