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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ug 08. 2022

잘못 진입한 고속도로, 어떻게 해야 통행료 안 낼까?

초보운전자들 사이에선 주행 중 길을 잘못 들어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고속도로는 진입 후 다음 IC까지 상당한 거리를 이동해야만 하고, 일정 통행료까지 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진입 한 번 잘못했다가 돈과 시간, 모두를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했을 때의 대처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이렇게만 한다면 IC까지 이동해야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통행료까지 아낄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방법일까?


고속도로에는

회차로가 존재해

MS투데이 / 춘천 톨게이트 전경

고속도로엔 잘못 진입했거나 긴급 상황이 발생한 차량들이 바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는 회차로 시설이 존재한다. 회차로의 위치는 영업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주로 톨게이트 우측에 있다.


톨게이트를 지나 우측 끝 차선을 타고 이동하다 보면 갈림길이 하나 나오게 될 것이다. 바로 이 갈림길이 고속도로를 바로 빠져나갈 수 있는 회차로다. 보통은 “회차로”, “비상 회차로”, “돌아가는 길” 등의 표지판과 함께 차단기로 차량의 출입을 막아 두고 있다.


고속도로 회차로

이용하는 방법은?

KBS뉴스 / 고속도로 회차로 차단기

회차로를 이용하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보통 회차로 차단기 앞에는 연락처가 표기되어 있다. 해당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영업소 담당자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회차로 이용을 요청하면 된다. 이후 차단기가 열리면 회차로를 이용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면 되겠다.


만약 차단기에 연락처가 없으면 114로 전화해 가까운 고속도로 톨게이트 연락처를 알려달라 요청하면 된다. 회차로 진입 이후에는 일반 차량 통행금지가 적혀있는 길을 통해 고속도로를 벗어나주면 된다.


회차로의 존재 목적

이용 시 주의사항은?

도로교통공단 / 회차로를 이용하는 차량들

그런데 잠깐, 일반 차량 통행금지라니? “일반 차량은 해당 도로로 통행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싶을 수도 있겠다. 사실 회차로는 비상 상황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 애초에 고속도로는 진입을 한 이후, 다음 요금소를 이용하거나 회차가 가능한 휴게소 등을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운전자가 착오, 차량 고장, 연료 부족 등으로 인해 진입을 포기하는 때에만 일반 차량에도 회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회차로를 이용한 후엔 진입한 톨게이트에서 받은 통행권을 반드시 가까운 영업소에 반납해줘야 한다. 반납을 해야만 통행료를 물지 않게 되니 회차 후엔 반드시 가까운 영업소를 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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