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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ug 12. 2022

내년 출시 예정한 쏘나타 F/L, 어떤 모습 보여줄까?

쏘나타 DN8 N 라인 프로토타입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한때 현대차의 메인스트림 모델이었던 쏘나타는 현재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19년 출시된 쏘나타 DN8(8세대)는 일명 '메기룩'으로 불리는 전면부 디자인이 발목을 잡으며 기아 K5에게 따라잡힌 것은 물론, 역대 쏘나타 중 최악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얼마 전에는 쏘나타가 단종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예상되는 행보로 페이스리프트를 건너뛰고 DN9으로 풀체인지 될 것이라는 설과 페이스리프트하되 변화의 폭이 풀체인지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데 후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계는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가 있는 한 추후 출시될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마지막 쏘나타 내연기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어떤 변화를 거칠지 짚어보았다.


외형 크게 바뀌어

일자형 DRL 적용

그랜저 GN7 예상도 / YouTube '뉴욕맘모스'
그랜저 IG 페이스리프트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전면부는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스타리아처럼 일자로 이어지는 주간주행등(DRL)과 그 아래에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를 통합한 레이아웃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연내 출시될 그랜저 GN7도 같은 레이아웃을 채택했으며 차세대 코나 테스트카에서도 일자형 DRL이 확인되는 등 현대차의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후면부 역시 전반적인 변화가 예상되나 현행 디자인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았던 전면부만큼 큰 폭으로 수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좌우로 연결되는 테일램프가 유지되며 현행 그랜저와 비슷한 느낌으로 다듬어질 것이라는 업계 예측이 있다. 실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은 어떻게 바뀔까?


OTA 기능 탑재

사륜구동 추가?

DN8 쏘나타 인테리어
그랜저 2.5 가솔린 엔진 스펙 / 현대자동차

실내 디자인은 현재 10.25인치인 센터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커지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인 OTA가 탑재된다. 이외에도 전자식 변속 버튼이 최신 현대차처럼 전자식 칼럼 레버로 변경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파워트레인은 현재의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LPi 2.0, 가솔린 2.5 터보까지 다섯 가지로 운영되나 일부 개편을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쏘나타 북미형 모델은 가솔린 2.0 자연흡기 대신 2.5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는데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내수형도 이렇게 변경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현재 그랜저에 탑재되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L 엔진 기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로 가솔린 1.6 터보보다 넉넉한 출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또한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만회할 수 있을까?

유종의 미 거둬야

쏘나타 DN8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쏘나타 DN8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사실 쏘나타의 판매 부진은 DN8보다 전부터 시작되었다. LF 쏘나타 출시 당시 디자인이 심심할 정도로 무난하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택시 모델 판매가 활발해 자가용보단 택시 이미지가 강했다. 당시 시작된 SUV 열풍 또한 판매 부진에 한몫했다. 이후 출시된 쏘나타 뉴라이즈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며 이미지 쇄신을 위해 DN8부터 수익성 좋은 택시 판매를 중단하는 강수를 뒀음에도 현재 상황에 이르렀다.


현대차 관계자에 의하면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내년 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1985년에 처음 등장해 올해로 37년째인 현대차 최장수 모델, 쏘나타의 헤리티지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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