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활보하다 보면 여러 색상의 자동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흰색부터 검정, 초록, 빨강, 파랑 등 다양한 색깔로 차들이 개성을 뽐내고 있는데, 그 기술 역시 매년 발달되고 있어 운전자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런데 자동차 도장은 외부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만큼, 부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동차 도장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야 하는 요소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외부 오염을 막고
모양을 내는 도장
자동차 도장의 사전적 의미는 ‘자동차에 도료를 칠하거나 발라주어 부식 또는 외부로부터 오염을 막아주는 작업’이다. 즉 자동차를 보호하기 위해 단단한 철판에 옷을 입히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단순히 보호의 의미를 넘어 운전자의 개성을 강조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도장은 과거만 해도 유성 도료를 사용됐으나,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된 것. 근래에는 이를 보완한 아크릴 수지와 같은 도료를 적용해 투명성, 건조성, 내후성을 비롯해 외부 광택 유지성을 높였다.
자동차 도장을
보호하는 방법
도장만 잘해도 중고차도 다시 새차처럼 변화시킬 수 있는 만큼, 자동차 도장을 찾는 이들은 많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은 도장의 부식을 가속시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먼저 확인해 볼 것은 야외주차이다. 실내가 아닌 야외에 주차하는 것은 각종 불순물에 노출되어 오염을 피하기 어렵다. 만일 비가 오는 날이라면, 자동차에 붙어 있던 먼지와 기름 등이 빗물과 섞여 더욱 빠른 부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세차 시 지하수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지하수에 포함된 미네랄이 도장면에 붙어 이온화를 일으키기 때문. 해안도로 또한 공기 중 염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에, 바닷가 드라이브 후 가급적 빨리 세차로 씻어내야 한다.
많아진 인기만큼
불법 도장 기승
한편 지난달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도심지 자동 불법 도장행위 기획단속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하는 불법 자동차 동장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인데, 불법 도장 과정에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은 오존 농도를 증가시켜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인체에 매우 유해한 발암물질이 나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호흡기 질환이나 신경계 장애 등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에 경찰은 인구 밀집도가 높은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9월까지 단속할 예정으로, 적발 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