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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ug 19. 2022

욕을 먹어도 이게 정석이다? 꽉 찬 포켓차로 대처 방법

운전을 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종종 마주하곤 한다. 아마 그 중 하나가 바로 포켓차로가 꽉 찼을 때다. 포켓차로는 좌회전을 하기 위한 차량들이 대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그러다 보니 신호를 위해 대기를 하다 보면 차들이 줄을 짓기 일쑤다.


그렇게 포켓차로가 꽉 차다 보면 초보 운전자들은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포켓차로에 들어갈 수 없을 때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이래도 되나 싶은 포켓차로 꽉 찼을 때 대처 방법, 바로 알아보자.


직진하고 돌아갈 필요 없다

옆에 직진 차로에서 기다리다 가세요

출처 보배드림
출처 재민일보

만약 포켓차로가 가득 찬 상황에서 좌회전해야 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그대로 직진하고 유턴을해서 돌아가거나 노란색 안전지대에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도로교통법 제13조 5항에 따르면 차마의 운전자는 안전지대 등 안전표지에 의하여 진입이 금지된 장소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만약 이를 침범할 경우 승합자동차는 7만 원, 승용 자동차는 6만 원, 이륜자동차는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그렇다면 과연 꽉 찬 포켓도로에서 돌아가지 않고, 안전지대에 들어가지 않고 어떻게 좌회전해야 할까? 정답은 포켓차로 옆 차선에서 대기하다 차들이 빠지면 그때 들어가야 한다. 자칫하면 뒤 차들의 원성을 한 몸에 받게 되는 방법이지만 이는 교통관리계 경찰이 답한 내용이다.


‘비효율적이다’ vs ‘법은 법이다’

의견 분분한 운전자 반응

출처 당진일보

이에 일부 운전자들은 ‘차로 하나 막는 게 말이 되냐’, ‘이론상 가능한 거지 현실성이 너무 없다’, ‘저러다 안전지대에 차들 서기 시작하면 끼어들지도 못하고 차량흐름 망친다’, ‘안 되는 건 아는데 안전지대 들어가는 게 제일 낫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탁상공론식 법이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운전자들은 ‘그러면 저기서 다른 방법이 또 있냐’, ‘안전지대에서 꼬리물기 하는 게 잘못된 거지‘, ‘보통 다들 옆 차선에서 대기하지 않나’ 등 정체가 유발될지언정 문제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쪽 의견 모두 이해는 가는데…

해결 방법은 없는 걸까?

출처 중부매일

이러한 문제는 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현상을 해소하려면 포켓차로의 길이를 늘이거나 직진과 좌회전이 동시에 가능한 차로로 바꾸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이를 하루아침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


법으로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지만 또 막상 법대로 하자니 차량흐름을 막고 직진하는 차와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포켓차로, 하루빨리 운전자들의 현실에 맞게 법이 개선되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길 바라본다. 


놓치면 후회할 자동차 관련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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