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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ug 25. 2022

그냥 한국 떠나라, 무려 3년 동안 파업한 국산차 업체

요즘 자동차 업계에서 급부상한 키워드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파업’이란 키워드다. 물론 매년 들려오는 이야기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올해 들어 여러 제조사가 동시다발적으로 파업을 고려하고 있단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와 긴장감이 맴도는 게 현실이다.


기아차와 쉐보레가 파업을 불사하겠단 소식이 들려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르노코리아도 파업을 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르노코리아는 어떤 이유에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인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임단협에서 노사간 이견 못 좁혀

르노코리아 노조도

쟁의행위 찬성 80% 넘겼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13일부터 약 이틀간의 시간을 통해 쟁의행휘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대 르노코리아 노조 측은 80.6%의 찬성률을 보였고, 중앙노동위원회 측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으며 지난달 26일부로 정식 절차를 밟은 파업권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코리아 노조 측은 사측에 “파업의 효과와 참여가 극대화되는 시점에 행동할 것”이라며, 사측과 이야기가 통하지 않을경우 곧바로 파업에 진입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노조 측의 요구 사항이 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르노코리아는 2018년부터 임금을 동결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아울러 2020년과 2021년에 임단협을 통합적으로 타결했는데, 이때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본급 동결’, ‘각종 일시 보상금 총 830만 원’등의 옵션을 제공했다. 


르노코리아 노조가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것도 이유가 있음을 전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는 영업손실 80억 원가량 있었지만, 순이익은 162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르노코리아가 제시한 조건은?

이뤄질 가능성은 있을까?

현재 르노코리아 노조가 사측에 요구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기본급 97,472원 인상’, ‘일시금 500만 원’, ‘물가 상승 연동제’, ‘노동강도 완화’,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코리아 노조 관계자는 4년 연속 기본급 동결을 문제로 삼았다. 물가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사측에서 제시하는 부분은 전혀 와닿지 않는다는 게 그들의 입장이다. 아울러 평화적인 교섭에 임하는 만큼, 사측이 수정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파업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알렸다. 과연 르노코리아는 올해를 무사히 잘 넘길 수 있을지 귀추를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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