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매할 때 전기차를 고려하는 모습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이유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유지비가 저렴하고 기름값보다 저렴한 연료비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전기차가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더 잘 팔리고 있을까? 사실은 판매량과 실제 운전자들의 말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이 더 좋다는 반응도 있다. 어떤 이유인지 알아보자.
여전히 전기차보다
많이 팔리는 하이브리드
국내 제조사들의 전기차가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동급 대비 완성도가 높은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독일 3사의 전기차와 테슬라의 전기차와 비교하면 가격 대비 경쟁력이 있는 모습이지만, 일반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전기차의 가격은 여전히 비싸다.
실제로 판매량으로 살펴봐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전기차 판매량의 약 1.5배가 된다. 카이즈유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다르면 올해 8월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총 14만 1,435대가 판매되었고, 전기차는 9만 9,083대가 판매되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전기차의 인기가 이전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전기차가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잘 팔리기 어려워 보인다”라고 추측했다.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
전기차는 앞서 이야기한 대로 일반 내연기관 차들보다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엔진을 관리하기 위한 부수적인 유지비도 들지 않는다. 하지만 왜 업계 관계자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보다 잘 팔릴 거라고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전기차가 비교적 일반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비싸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는 전기차 구매들 돕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전기차 보조금 지원은 어디까지나 한정적이고 결국에는 보조금 지원이 끊길 수 있다.
게다가 여전히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가장 큰 문제로 불리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전기차 충전소가 많지만, 일부 충전소는 고장이 났거나 제대로 충전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부품들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보다 더 많이 팔린다고 볼 수 있다.
전기차가 하이브리드를
이길 수 있는 방법
일각에서는 “언젠가 전기차가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지금의 전기차 상태로는 절대 하이브리드 차량을 뛰어넘을 수 없다. 우선 하이브리드 차량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가격이 낮아져야 한다.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는 배터리 가격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기차 배터리가 낮아진다면, 기름값보단 전기 충전 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기 때문에 전기차를 구매하는 게 더 합리적인 상황이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인프라 역시 갖춰져야 하고,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가 나와야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구매를 고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