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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an 03. 2023

이번엔 꼭! 요즘 아빠들 벤츠 신차에 눈독 들이는 이유

매년 출시되는 신차들은 이전 모델과 다른 수준의 첨단 기술들을 탑재해 많은 운전자들의 편의를 대신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 첨단 기술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자율주행’ 기술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제조사들은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지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제서야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독일의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레벨 3를 넘어 레벨 4 수준을 도입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하는 중이라 한다. 최근 자율주행 부분에서 큰 성과를 기록했다는데, 벤츠는 어떤 변화를 했는지 알아보자.


벤츠가 구현한

자율주행 레벨 4

지난 11월 벤츠는 세계 최초로 레벨 4 자동 주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조사로 인정받았다. 벤츠는 독일 연방자동차청이 인증한 자율주행 레벨 4 기능을 사용한 벤츠 EQS 차량이 실제 슈트가르트 공항 P6 주차장 입구에서 무인 상태인 차량이 스스로 주차하는 것을 구형했다. 이를 통해 벤츠는 이를 기반으로 여러 주차장에서 주차가 가능하도록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벤츠 최고 기술 책임자 마르쿠스 쉐퍼는 “벤츠의 자율주행 기술은 기술 파트너 보쉬와 함께 개발한 고도의 자동화 시스템이다”라면서 “자율 주차 기능은 향후 고객들이 독일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츠의 자율 주차 기능은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해 차고에서 탑승할 장소를 찍은 뒤 자동차가 그 자리에 도달하는 기능을 말한다.


여전히 아직은

개발 단계인 자율주행

벤츠가 세계 최초로 성공한 자율 주차는 온전히 슈트가르트 공항 P6에서만 성공한 것으로 아직 다른 주차장이나 복잡한 지역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물론 기술적으로는 큰 성과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상 소비자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 기술이다.


아직도 레벨 3 자율주행은 실생활에 도입되지 않았을뿐더러, 양산되고 있는 자동차에는 대부분 자동주행 레벨 2가 탑재되어 있다. 현재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레벨 2는 자율주행이라고 할 수 없는 운전자 보조 장치의 수준이고, 레벨 4 정도가 되어야 ‘자율주행’이라는 단어가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지금 소비자가 느끼는 자율주행은 방향 지시등을 켜면 자동으로 이동하는 수준이다. 여전히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 차량’이라고 부를 수 있는 차량은 없다.


독 3사와 비교하면

가장 우수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비교하자면, 벤츠는 가장 우수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BMW와 아우디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아직 벤츠와 비교하기엔 부족한 수준이다. 먼저 BMW는 신형 7시리즈에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아우디도 신형 A8에도 레벨 3를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벤츠는 두 제조사와 다르게 자율주행 레벨 4 주차를 성공한 독보적인 입지에 올라서 있다. 이런 변화에 여전히 비교되는 것은 국산 제조사들이다. 현대차는 그래도 레벨 4 자율주행 택시도 운행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양산화에 실패한 모양이다. 모든 제조사들이 자율주행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완전히 정복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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