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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17. 2023

사회 초년생들 출시 요청 쇄도한다는 현대차 신차

현대자동차그룹은 훌륭한 시장 전략 모델로 높은 판매량을 보여온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텔루라이드를 꼽을 수 있겠지만, 아마 인도 시장만큼 현대가 공을 들여 전략 모델을 다수 출시한 곳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인도 시장을 개척했던 1등 공신으로 평가받는 소형 세단 및 해치백 모델인 베르나가 곧 풀체인지될 예정이며, 그 티저가 최근 공개되었다고 한다. 디자인적으로 국내 소비자들도 이번 신형 베르나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면서 국내 출시는 안 되냐는 원성이 자자한데, 오늘은 이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스타리아룩 적용

엑센트보다 강한 모델

현대자동차 베르나 티저 / 사진 출처 = 'Carscoops'
2022년식 현대자동차 베르나 / 사진 출처 = 'Car Trade'

이번에 티저가 공개된 6세대 베르나는 아마 현대자동차의 해외 전략 모델 최초로 스타리아룩이 적용된 모델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스타리아룩을 단순히 국내 시장에서만 통용되는 디자인 용어가 아닌, 국제 시장에서도 충분히 어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베르나는 같은 소형 라인업이자 이름만 다른 북미 모델인 기존 엑센트보다 더 클 예정이며, 그뿐만 아니라 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엑센트는 국내 및 북미에선 소형차로 분류되지만, 인도에선 중형차로 분류된다. 먼저 엔진은 1.5L MPi 자연 흡기와 1.5L T-GDi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되어 소형차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추측된다. 중앙에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디지털 계기판이 일체형으로 탑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원조 인조 전략 모델

최근엔 크레타에 밀려

현대자동차 베르나 티저 / 사진 출처 = 'Carscoops'
현대자동차 베르나 티저 / 사진 출처 = 'Carscoops'

베르나는 국내에서 단종된 이래로 인도 시장에서 상당한 강세를 보여왔던 모델이다. 2018년 한 해 동안 인도에서 42,605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인도 시장 개척에 상당한 공을 세우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인도 시장의 트렌드가 SUV 모델로 넘어가게 되면서 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0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어 시장 경쟁력을 높이려는 등의 시도들이 이루어져 왔고, 이번 풀체인지 역시 이러한 목적을 띄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스타리아룩 적용과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와 같은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다시 한번 인도 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반등을 노리고 있다.


아반떼 페리 앞둔 현재

네티즌 '국내 소형 세단 부활 바라'

2023년식 현대자동차 아반떼N / 사진 출처 = 'Motor Trend'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김건우19'님 제보

국내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에 대해서 고려해보자면 해외인 인도에서 생산되는 차량이라는 점에서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그나마 비슷한 급이라 할 수 있는 아반떼가 곧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침범을 고려해서라도 국내 출시 가능성은 작다고 보아야 한다.


네티즌들은 베르나의 풀체인지 소식에 대해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엑센트 단종되면서 소형 세단이 없어서 너무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스타리아룩 적용된 거는 진짜 의외다'라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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