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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n 15. 2023

하루에 물피도주 2번.. 어느 차주가 겪은 황당 실화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블박맛집'

만약 주 정차된 차를 의도했든, 혹은 의도하지 않았든 손상했다면 반드시 해당 차주에게 연락해서 사고 사실을 고지시켜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일임에도 이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즉, 사고를 내놓고는 그대로 자리를 떠나는 것을 '뺑소니'라고 하며, 공적 용어로는 '물피도주'라고 한다.


유튜브의 한 블랙박스 제보 채널에는 실내 주차장에서 물피도주하는 차들이 목격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한 대가 아니라 두 대에 의해 동일하게 발생했으나, 그 누구도 연락을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늘은 이 사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이중 주차된 차 밀다 충돌

블랙박스에 녹화된 모녀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블박맛집'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블박맛집'

해당 사건은 한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주차된 차의 차주는 차의 범퍼에 여러 흠집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블랙박스를 확인하면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먼저 한 모녀로 추정되는 일행이 자신의 차를 빼기 위해 이중 주차된 차를 밀어서 공간을 확보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중 주차된 차의 방향이 제보자의 차 방향으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그대로 차를 밀어 제보자의 차와 충돌한 것이다. 충돌한 직후 해당 일행은 사고가 발생한 것을 인지한 것이 확실해 보이는데, 바로 이중 주차된 차와 제보자의 차를 확인하는 것이 블랙박스에 촬영되었기 때문이다.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

40분 뒤 또 충돌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블박맛집'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블박맛집'

문제는 그렇게 확인한 뒤에는 다시 이중 주차된 차를 원래 위치로 밀어놓고는 떠나버린 것이다. 이 경우 주차된 차를 손상했음에도 사고 차량의 차주에게 연락하는 등의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떠났기 때문에 물피도주에 해당한다. 참고로 이 경우 30만 원 이하의 벌금과 구류에 처하게 된다.


심지어 얼마 지나지 않은 40분 뒤, 다른 차주 역시 이중 주차된 차를 밀다가 제보자의 차와 추돌하는 상황이 재발한다. 이 운전자들 역시 피해를 본 제보자에게 연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경찰에 신고하자 제보자가 들은 말은 운전한 상태가 아니기에 형사 처벌은 안 되고, 민사 처리를 해야 하며 도움도 줄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결국 가해자 직접 잡아

네티즌 '다들 제정신이냐'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

이후 제보자는 관리 사무소의 도움으로 가해자 두 팀을 모두 찾아내는 데 성공했으며, 첫 번째 팀이 보험 접수를 하고, 두 번째 팀과 과실을 나누기로 했다고 결정했다고 한다. 당시 사고가 난 것이 월요일이었기에 바빠서 나중에 연락하려고 했다는 말을 가해자들이 했다고 하지만, 결국 현장에서 조치 없이 떠났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네티즌 역시 이러한 가해자들의 행동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사고를 내놓고는 아무 연락도 없이 가놓고는 나중에 하려고 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요즘은 블랙박스에 다 찍히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냥 간 건지 모르겠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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