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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n 01. 2023

위험천만한 카니발의 보복운전, 사건 내막 알고 보니..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지난 24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카니발이 무섭게 따라와서 보복 운전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건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전·후방 영상을 보낸 제보자는 “포항 방면 새만금 고속도로 위 화산교 부근에서 보복 운전을 당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가해 차량은 저를 무섭게 따라와서 추월한 후, 급정거 및 교량 위에서 도로 가장자리로 압박 운전을 시도했습니다”라며 “후에도 급정거를 한 차례 더 하였으나 영상 첨부는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과연 카니발은 어떤 보복 운전을 펼쳤을까?

진로를 막는 카니발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무리하게 끼어드는 카니발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무리하게 끼어들며 급정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

후방 블랙박스 영상에는 흰색 카니발이 1~3차로를 오가며 제보 차량을 바짝 쫓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실선을 넘나들며 속도를 높이던 카니발은 1차로에서 제보 차량을 앞질렀고, 3차로에서 주행하던 제보자 앞으로 한 번에 끼어들었다.


이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진로를 계속해서 방해했고, 무리하게 끼어드는 카니발을 피하려던 제보 차량은 하마터면 중앙 분리대에 충돌할 뻔했다. 난폭한 운전에 위협을 느낀 제보자는 현재 경찰조사와 진술서 작성을 마친 상태이며, 사건은 검찰에 송치되어 형사조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급차로변경을 시도하는 제보자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아슬아슬하게 끼어든 제보자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먼저 실선 넘어 끼어든 제보자
아슬아슬하게 카니발 앞으로

이번 영상의 주제는 난폭운전이 아니라 보복 운전이다. 실제 제보자가 앞서 보인 주행 행태는 카니발 차주의 분노를 유발하기 충분했다. 교량을 지나던 제보자는 실선을 넘어 1차로에서 주행하던 카니발 앞으로 급하게 들어왔는데, 거리가 워낙 가까워 위협 운전으로 간주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제보 차량의 이른바 칼치기 주행이 발단이 되어 카니발의 추격전이 시작되었으며, 영상에는 현장음이 담기지 않아 제보자가 비상등을 점등해 사과의 표시를 보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실제 한문철 변호사는 제보자에 “급차로변경해서 들어갔을 때 미안하다고 비상등 켜 줬나요?”라고 물었지만, 이후 제보자는 답장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차로를 넘나들며 추격하는 카니발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원인을 제공한 제보자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둘 다 잘못이긴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카니발은)그냥 지나가면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얼마나 무서운 행위인지 내가 보여주겠다는 측면이 없지 않아 보인다”라면서도 “스마트 국민제보로 신고하는 것이 나았을 텐데 꼭 내가 가서 고치려고 한 점은 상대 차량의 잘못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 역시 제보자의 행태를 꼬집었다. 영상에 달린 댓글에는 “처벌은 본인이 우선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나”, “먼저 잘못해 놓고 피해자 된 것 마냥…”, “비상등만 켜줬어도 저렇게 했을까”, “둘 다 잘못했지만, 원인을 제공한 제보자 본인도 반성하기를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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