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에서 메인래퍼 겸 리드댄서를 맡고 있는 빽가(본명 백성현). 현재 그는 코요태 활동과 함께 전문 포토그래퍼 ‘By 100’이란 필명으로, 잡지 및 광고계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또한 빽가는 3년 전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바로 캠핑과 관련된 영상이다.
연예계에서 빽가는 자타공인 캠핑 마니아로 유명하다. 특히 그만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독특한 캠핑 스타일은 입소문 난 지 이미 오래다. 그래서일까 빽가가 선택한 캠핑카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해당 차량에 대해 “타면서도 계속 불안하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클랙식카의 대명사
메르세데스-벤츠 300te
빽가는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SNS, 방송에서 여러 차례 자신이 소유한 캠핑카를 소개한 바 있다. 그가 공개한 캠핑카를 본 많은 이들이 평소 스타일리시한 캠핑을 선호하는 스타일과 걸맞다고 말하곤 했는데, 그 정체는 바로 1991년식 메르세데스-벤츠의 클래식카 왜건 ‘300te’이었다.
빽가는 300te에 대해 “나름 유용한 기능들이 있는 귀여운 차이다”라면서도 “매력은 디자인뿐이다. 타면서도 언제 멈출지 몰라 불안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캠핑 마니아답게 300te를 캠핑에 맞게 개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스트로가 주는 밴라이프
험난한 지형에선 랭글러
300te 외에 또 다른 빽가의 빈티지 캠핑카는 다름 아닌 쉐보레의 ‘아스트로 밴’이다. 1985년 처음 공개된 후 2005년 단종됐는데, 20년 동안 약 320만 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이중 빽가가 소유한 아스트로 밴의 경우 1세대 1995년형으로 알려진다.
1995년형의 경우 4.3리터 V6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93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빽가는 “아스트로 밴은 6개월 정도 리스토어를 맡겨 현재는 거의 새 차로 만들어 밴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빽가는 겨울에 눈길이나 험한 지형을 갈 때는 지프 ‘랭글러’를 타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륜구동이라는 점과 캠핑에 최적화된 만큼, 어디든 문제없이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산차 타던 과거
팬에게 외제차 선물받아
한편 이처럼 다양한 캠핑카를 소유하고 있는 빽가이지만, 과거에는 국산차만 몰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 그를 본 한 팬이 고가의 외제차를 선물한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6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빽가는 “합숙 생활할 때에는 국산차를 타고 있었는데, 숙소 위치를 팬분들이 다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팬분 중 한 분이 ‘빽가 오빠’라고 불러서 갔더니 선물이라고 외제차 차키를 줬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너무 과분한 선물에 결국 마음만 받겠다고 하며 선물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