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반짝 떠오른 브랜드인 만큼, 따라붙는 논란들도 많았다. 대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관련된 논란이었는데 이번에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테슬라 논란을 보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자율주행 운전보조 시스템 설계에서 안전을 무시했다는 주장이 전 직원으로부터 나왔다고 한다. 안전을 무시한 이유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비전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대체 무슨 일인 걸까?
테슬라 전 직원이
저격한 내용
머스크는 스스로 운전하고, 정지하고, 가속하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해 여러 약속을 제시했다. 동시에 거의 모든 다른 회사 기술진과 달리 머스크는 완전 자율주행이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 테슬라 직원 19명은 머스크가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채택하지 않는 기술을 사용하도록 밀어붙였다고 증언했다. 또한 이들은 머스크가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해 거듭 오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 품질 문제가 많은데도 테슬라 인기가 끊이지 않는 이유
“품질 별로고 문제도 많고” 그런데도 테슬라 인기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약속한 머스크
테슬라 기술자들은 다른 센서들의 도움 없이 카메라에만 의존하는 것이 안전한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머스크가 테슬라차 운전자들에게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해 과도한 약속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제기한 의문들은 현재 진행 중인 국립 고속도로 안전 위원회 조사의 핵심 사안이기도 하다.
머스크는 몇 년 동안 테슬라사가 완전 자율주행을 목적에 두고 있다고 말해왔지만, 안전 문제와는 괴리가 있어 왔다. 2016년, 머스크는 "테슬라가 출고하는 모든 차량은 5단계 수준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모두 장착했다"라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이 역시 과장 광고였다.
때문에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테슬라차 안내서에 따르면 운전자는 여전히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며, 언제든 차량을 직접 통제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이를 읽지 않는 소비자와 머스크의 말이 과장이라고 생각지 못한 일부 소비자들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운전한다. 이러한 상황은 당연히 사고를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테슬라차는 소방차, 경찰차 등 긴급자동차들과 12차례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하는 사고를 냈다. 희생자 가족들과 테슬라차 소유주들은 회사를 상대로 자율주행 시스템과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해 오도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 이 외에 테슬라에게 일어난 논란들은 무엇?
“맨날 망했다고 떠들어 대는데” 테슬라는 진짜 망해가고 있는지 확인해 보니 놀라운 결과
사실 테슬라의 과장광고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작년 국내에서도 과장광고를 해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 역시 “오토파일럿” 기능이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차량처럼 오해를 부를 수 있게 이야기해 논란이 됐었다. 실제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은 자율 주행 레벨 2단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 테슬라는 종종 품질 문제에 시달리기도 했다. 도장 불량, 스크래치, 접착제 노출 고정 불량, 소프트웨어 불량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해 국내에서 신뢰도가 꽤 떨어졌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이들이 전기차로 테슬라를 구매하고 싶어 하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소비자의 생명을 위해 과장광고가 아닌 현실의 기술에 대해 정확히 알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