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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Dec 22. 2021

쉐보레가 작정하고 셀토스 잡겠다며 준비중인 신차 포착

“이 차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한 커뮤니티에 의문의 테스트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테스트카는 CUV로 보이는 차량이었다. 네티즌들은 “이거 쉐보레 9BQX네요”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토론의 장을 열었다.

 

사실, 쉐보레 9BQX는 트랙스의 후속 모델로 점쳐지는 신차로, 국내 도로 곳곳에서 이미 몇 번 포착이 되었던 차량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쉐보레 9BQX에 대한 수많은 추측들을 한꺼번에 모아 알아보도록 하겠다. 

쉐보레 9BQX 

포착되다 

쉐보레 9BQX가 국내 도로에서 또 한 번 포착됐다. 9BQX는 한국GM에서 약 5년째 개발 중인 모델로, 자주 포착되는 것으로 보아 조만간 출시하게 될 모델로 보인다. 쉐보레 9BQX는 기존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의 후속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쉐보레 9BQX가 정식으로 국내에서 판매하게 될 경우, 새로운 모델명을 부여받게 될지, 기존 트랙스의 이름을 계승하게 될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GM은 신차와 관련해 약간의 언급을 해 두었다. 

한국GM이 언급했던 

그 모델일까? 

지난 12일, 한국GM은 기자 간담회에서 새로운 모델에 대한 언급을 했었다. 해당 기자 간담회에서는 신형 모델로 보이는 차량이 푸른 천에 덮여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반겼다. 


한국GM 관계자는 이 차량에 대해, “2023년 출시 예정이며 차세대 CUV의 실루엣을 갖고 출시될 것”이라며 “2019년 서울모터쇼 때 트레일블레이저의 출시 예정 사실을 알리는 모형을 설치한 것과 비슷한 홍보 전략”이라고 전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플랫폼 공유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쉐보레 9BQX에 대한 추측들을 모두 모아보겠다. 왜냐하면, 9BQX는 쉐보레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와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쉐보레 9BQX는 국내 쉐보레의 창원 공장에서 생산이 될 예정이며, 파워트레인은 1.2 가솔린 터보 단일에 6단 미션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일각에서는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와 마찬가지로 1.3 가솔린 터보가 장착될 가능성도 내세웠다. 


쉐보레 9BQX의 실내 디자인은 최신 트렌드가 반영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여느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계기판과 네비게이션이 센터페시아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디자인을 취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 트레일블레이저 덕분에 기대된다는 신차

가격 잘 나왔다는 트레일블레이저 때문에 더욱 기대된다는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를 

기반으로 유추해보자 

쉐보레 9BQX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만큼, 구동성능에서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쉐보레 9BQX의 구체적인 스펙을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알아볼 수 있겠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길이 4,425mm, 넓이 1,810mm, 높이 1,660mm, 휠베이스 2,640mm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 또한, 트레일블레이저는 1,341cc의 배기량을 지니고 있으며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2.9km/L의 연비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네이버 티볼리클럽 / 쉐보레 9BQX

오펠과 뷰익 버전도 

출시? 

쉐보레 9BQX은 배지 엔지니어링 모델로 오펠과 뷰익 버전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두 모델이 각각 모카와 앙코르라는 이름을 유지할 것인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9BQX의 오펠과 뷰익 버전은 기존 트랙스와 마찬가지로 수출형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모두 창원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쉐보레 9BQX가 트랙스의 후속 모델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는 있지만, 사실 9BQX가 흥행을 거둘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9BQX가 트레일블레이저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하더라도, CUV의 특성상 크기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형 SUV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XM3 잘나가니 

출시하려는 건가

일각에서는 쉐보레 9BQX를 두고, “르노삼성 XM3 잘나가니까 신차 출시 하려는 건가”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과연, 듣고 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도 그럴 것이, 쉐보레 9BQX는 XM3와 같은 CUV 모델이기 때문이다. 


현재 르노삼성 XM3는 지난 11월 내수 시장에서 6,129대, 해외 시장에서 1만 1,743대를 판매하며,  국내외에서 모두 연중 최대 실적을 거둔 상황이다. 르노삼성 XM3의 11월 총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1.4% 증가한 1만 7,872대를 기록했다. 


→ 르노 조에 진짜 큰일난 이유

안 그래도 안 팔리는데….르노 조에 진짜 큰일 났습니다

네이버 티볼리클럽 / 쉐보레 9BQX

가성비가 

중요할 듯 싶다

결국, 쉐보레 9BQX가 성공하려면, ‘가성비’전략을 펼쳐야 할 듯 싶다. 소형 CUV는 실용성이 가장 중요한 모델로, 실속이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미 국내에서 르노삼성 XM3나 소형 SUV인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가 있는 상황에서, 비싼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성공의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일각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랑 팀킬 아니냐”, “도대체 왜 출시하는지 의문이다”, “진짜 XM3 견제하려는 건가” 등 쉐보레 9BQX의 출시가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쉐보레 9BQX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이 꼭 필요할 듯 싶다. 

여러 번 포착된 쉐보레 9BQX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대체 무슨 모델일까”, “국내에도 출시 되려나”, “그냥 수출용인 것 같은데” 등 쉐보레 9BQX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일각에선 "스파크 단종되고 9BQX가 그 자리 차지할 듯”이라는 의견도 나오지만 이는 크게 신빙성이 없다. 경차와 소형 SUV 차급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베일에 싸인 쉐보레 9BQX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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