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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an 07. 2022

이거 사는 건 아니죠? 올해 첫 프로모션 정보 총정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매년 연초가 되면 전년도 연식 재고 차량들을 할인해 판매하거나, 추가적인 혜택을 주는 이른바 “신년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2022년 역시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르노삼성, 쌍용차, 쉐보레 모두 신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글로벌 공급난 장기화로 차량 출고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신년 프로모션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는 점이다. 이번에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진행하는 2022년 신년 프로모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자동차 시장 큰 형님

현대차 신년 프로모션

한국 자동차 시장의 큰형님인 현대차에서는 지난해와 유사한 1월 차종별 판촉 조건으로 시작한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이나 코나 N, 아반떼 N과 같은 고성능 라인에 3.3% 유예형 저금리 할부 조건을 제공한다. 지난 12월에 출시한 제네시스 G90은 2.5% 거치형, 유예형, 잔가형 저금리 할부로 구매가 가능하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한 쏘나타, 더 뉴 그랜저, 더 뉴 싼타페를 구매할 경우 기존 보유 차종의 차령 10~15년에 따라 최소 30만 원부터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재구매 혜택도 있다.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를 포함한 20~30대 구매자를 대상으로 현대차 차량을 재구매하면 이전 횟수에 따라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을 지급한다.

조금 줄긴 했다

기아 신년 프로모션

기아에서는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된 신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모닝과 레이, K3에 40만 원, K5, K5 하이브리드, 카니발에 50만 원, 스팅어와 K9, 모하비에 100만 원의 재고 할인이 적용된다. 또 봉고 3 LPI 모델은 20만 원 추가 할인을 진행하는 중이다.


기아는 기존에 진행하던 “세이브 오토 프로그램”을 올해에도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세이브 오토 프로그램”은 현대카드 M으로 차량들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을 선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차종은 레이, K3, K5, K8, K9, 스팅어, 니로, 셀토스, EV6,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봉고 1톤 트럭이다.  

현대기아차가 진행하는

친환경차 신년 프로모션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프로모션에 조금 더 힘을 쓴 느낌이다. 현대차는 우선 수소차 넥쏘에 대해서만 차량가 2% 재고 할인을 진행한다. 여기에 출고까지 1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아이오닉 5 계약 소비자에 한하여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코나, 투싼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 출고할 경우 30만 원을, 넥쏘로 전환 출고할 경우 100만 원을 할인해 준다.


기아는 차령이 10년 이상 되는 노후차를 폐차하고 자사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20만 원을 지원하고, 전기차 신용카드로 월 50만 원 이상 결제할 시 충전요금을 30~70%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2년 초과 3년 이하 사용한 전기차 EV6와 니로 EV를 개인에게 매각할 경우 보조금 할인 전 신차 가격의 55%를 중고차 가격으로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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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모델 할인한다

르노삼성 신년 프로모션

르노삼성은 1월 중 자사 효자 모델인 SUV 차량 QM6를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가솔린 최대 150만 원, LPG 최대 50만 원 할인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조건을 제공한다. SM6는 2021년형 모델 현금 구매 시 200만 원을 지원해 주고 3년 1.9% 또는 최장 6년 3.9% 등의 할부 조건이 제공된다.


전기차 르노 조에에 대해선 100만 원 할인에 50만 원 상당 선불 충전카드가 제공된다. 여기에 구매자가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구 등에 속한다면 50만 원 특별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추가로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초기 구매 비용 지원비로 차량 가격의 7%를 지원한다.

차종 별로 다양한 혜택

쌍용차 신년 프로모션

쌍용차는 코란도 및 티볼리, 티볼리 에어 차량에 대해 선수금 0%~50%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할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마이 초이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한다. 일시불로 구매를 한다면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 시스템 딥 컨트롤 패키지나 50만 원 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해 제공받는다.


이어서 올 뉴 렉스턴을 선수금 없이 4.5%의 금리의 최대 6년인 스페셜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5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7년 이상 노후 차량 보유자가 올 뉴 렉스턴을 구매하면 30만 원, 코란도와 티볼리, 티볼리 에어를 구매한다면 20만 원을 지원해 주고, 15년 경과 차량 보유자가 렉스턴 스포츠나 칸을 구매한다면 20만 원을 지원해 주는 “노후 차량 교체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콤보 할부 등장

쉐보레 신년 프로모션

쉐보레는 말리부와 트레일블레이저를 대상으로 “콤보 할부 할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말리부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선수율 10% 조건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고 만일 무이자 할부가 아닌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선택할 경우 180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콤보 할부를 선택할 경우 50만 원 할인과 4.9%의 금리로 6년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일 콤보 할부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3.3%의 금리로 3년 할부를 제공받는다. 쉐보레는 “중고차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타사 차량 포함한 중고차를 매각하고 쉐보레에서 신차를 구매한다면 스파크는 20만 원, 트레일블레이저는 30만 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두 차량 모두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수입차 업체 쪽도

신년 프로모션 규모 작다

그간 완성차 업체들이 진행해 온 지난 신년 프로모션들과 비교해 보면 이번 신년 프로모션은 확실히 축소된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이를 접한 네티즌들 대부분은 아쉬움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상황이 상황이라지만…진짜 빈약하다”, “뭔가 구미를 확 당기는 내용이 없네…”, “와 쏘나타 재고 할인 빠졌네 12월에 쏘나타 산 사람 승자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수입차 업체의 신년 프로모션 쪽으로 눈길을 돌려야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말 아쉽지만 수입차 업체들도 공급난으로 인해 대부분 신년 프로모션을 축소한 상황이다. 수입차 업체 신년 프로모션에 대해서는 기회가 닿으면 내용을 정리한 다음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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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국내 완성차 업체 5곳의 2022년 신년 프로모션에 대해 알아봤다. 올해는 완성차 업체들이 신년 프로모션을 포함해 연중 내 진행해왔던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대부분 축소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와 차량 원자재 가격 폭등 문제가 2022년까지 자동차 시장을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쉽지만 전 세계 모두가 비슷한 상황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랄 수 있는 건 하루라도 빨리 공급난 문제들이 해결되어 시장이 안정성을 찾는 것이다. 시장 안전성이 되돌아온다면 훨씬 다양하고 풍족한 프로모션들이 국내 소비자를 찾아올 예정이니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고 다가올 문제 해결의 시간을 기다려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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